나눔릴레이, 함께 커가는 사랑
나눔릴레이, 함께 커가는 사랑
  • 박욱진 기자
  • 승인 2011.05.01
  • 호수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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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아동을 위한 물물교환 캠페인 열려

교내 물물교환 캠페인 ‘나눔릴레이’(이하 나눔릴레이)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실에서 열린다.

나눔릴레이는 자신에게 불필요한 물건을 다른 참여자의 물건으로 바꾸면서 점점 물건의 가치를 키워가는 캠페인이다. 나눔릴레이의 첫 시작물품은 연필 3자루와 재활용 컵 화분이다.

대학생 공익 캠페이너 그룹 아름다운 공작단이 기획ㆍ주최하고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 가게가 후원ㆍ홍보하는 나눔릴레이는 재학생과 교수 모두 참여 가능하다. 나눔릴레이로 최종 교환된 물품들은 아름다운 가게 한양대점을 통해 위탁 판매되며,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기증품들과 함께 소외아동을 위한 정서치료지원에 사용된다.

나눔릴레이 주최자 윤용노<공대ㆍ신소재공학부 05> 군은 “나눔릴레이는 기부의 가치는 동등하다는 정신으로 시작한 것”이라며 “나눔릴레이를 통해 작은 나눔이 큰 사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재활용 컵 화분은 왕상헌<공대ㆍ신소재공학부 05> 군의 하모니카로 교환이 된 상태로 다음 물품으로 디지털카메라와 교환 예정이다.

왕 군은 “MBC ‘7일간의 기적’ 프로그램을 보고 동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물건이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돼 물건의 의미와 가치가 확대되는 뿌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나눔릴레이 신청은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HY_relay 신청게시판에 선착순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선착순 댓글 신청뿐 아니라 물물교환대상자가 다음 물품 교환자를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윤 군은 “대학 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물물교환 캠페인이고 우리학교의 건학정신 ‘사랑의 실천’에 부응해 의의가 깊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공작단은 ‘젊은 나눔의 오피니언 리더’라는 정신 아래 오는 16일 성년의 날에 향락적이고 소비적인 대학생활을 나눔의 문화로 바꾸는 캠페인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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