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치는 목소리에 하나되는 한양
외치는 목소리에 하나되는 한양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1.04.30
  • 호수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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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심사과정으로 새로워진 한양가요제
제14회 한양가요제 예선 대회가 지난달 29일 학생회관 4층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학생지원팀이 주최하고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한대방송국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독창 75팀, 중창 14팀, 그룹사운드(밴드) 13팀으로 총 102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본선 못지않은 열기로 순조로운 진행을 보였다. 특히 그룹사운드 부문의 공연 때에는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고 다른 팀의 공연을 보며 서로 응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중창 부문 참가자 김정준<공대ㆍ신소재공학부 07> 군은 “친구는 건반 담당이고 혼자서 노래를 부르는 거라 독창 부문에 신청했는데 중창 부문으로 신청된 것 말고는 준비한 만큼 잘 끝낸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팀인 정현룡<자연대ㆍ수학전공 07> 군은 “평소에 취미로 함께 음악 하던 친구와 기회가 돼서 나오게 됐다”며 “예선인데 다들 잘 하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룹사운드 부문 ‘물고기’팀과 ‘산지직송’팀은 이 날 대회에 참가한 락 밴드 형식의 다른 그룹사운드 부문 참가자들과 차별화해 전자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공연을 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찜질복 의상을 입고 특이한 팀 이름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룹사운드 부문 ‘피카츄 돈까스’의 김경도<경금대ㆍ경제금융학부 10> 군은 “팀 이름은 어렸을 때 단돈 300원에 피카츄 돈까스를 먹을 수 있었는데 그 때가 그리워 지어봤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한양가요제는 기존 형식과 다른 색다른 시도를 선보였다. 이원걸<학생처ㆍ학생지원팀> 과장은 “심사위원의 평가뿐만 아니라 참가자 전원의 예선 영상을 포털 사이트 ‘다음tv팟’에 게재해 클릭수를 반영한 온라인 평가를 더해 심사과정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또 “유명 연예인 기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개발팀장이 심사위원에 참여한다”며 “좀 더 전문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선 대회의 영상은 오늘부터 오는 11일까지 게재된다. 이후 본선 진출 팀이 발표되는 오는 13일에는 본선 진출팀 영상이 다시 게재돼 온라인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본선은 오는 20일에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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