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남학생들 기다리는 ‘해피하우스’
지방 남학생들 기다리는 ‘해피하우스’
  • 우지은 기자
  • 승인 2011.04.30
  • 호수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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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 대학생 주거지원 위해 저렴한 하숙시설 제공
성동구청이 우리학교 지방출신 남학생들을 위한 하숙시설 ‘해피하우스’를 제공한다. 현재 8명의 학생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오최환<성동구청ㆍ주택정비팀> 팀장은 “해피하우스는 동시다발적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주택부족, 임대료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대학생들의 주거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성동구 도선동 34번지에 소재한 해피하우스는 민간인 소유의 비어있는 주택이었다. 구청은 수리비용을 지원하고 집주인과의 협상을 통해 학생들이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도록 했다.

입주학생 8명의 한 달 임대료는 각 15만원이다. 총 임대료 120만원 중 90만원을 임대료로 지급하고 30만원으로 한 달 간 학생들의 아침식사를 위한 쌀과 부식을 구입한다. 입주기간은 학기와 상관없이 6개월 단위로 운영, 연장되며 입주를 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예비 순번을 부여해 퇴거 학생이 생기면 입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인 1실로 운영되며 가전제품과 옷장, 이불 등의 물품이 비치돼있고 학생 관리와 아침밥, 청소, 보안 등을 위해 구청에서 지정한 관리인이 상주한다.

오 팀장은 “주택구조상 전부 남학생 또는 여학생으로 모집할 수밖에 없었는데 관리인이 남성이어서 남학생을 모집하게 됐다”며 “시범 운영되는 해피하우스 1호 이후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을 경우 2호집을 마련해 남학생 6명과 여학생 4명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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