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정색하게 하는 것
나를 정색하게 하는 것
  • 한양대학보
  • 승인 2011.04.10
  • 호수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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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표정 관리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나 스스로 얼굴 근육이 경직됨을 느낄 때, 주위 사람이 “표정 좀 풀어”라고 말할 때가 언제일까. 한양인들은 언제 정색하는지 알아봤다.

새내기의 걱정거리

우리학교 합격한 기쁨을 다 누리기도 전에 등록금 고지서가 날아왔어요. 말로만 듣던 수백만원의 대학 등록금. 정색을 안할 수가 없었어요. 집이 멀어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살려주세요!              
이우주 <공대ㆍ정보시스템학과 11>


약속이 최우선

뭐니뭐니해도 약속 안 지키는 것만큼 저를 정색하게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시간 지키는 게 어렵긴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이잖아요. 친한 친구라면 말도 못하고 얼굴에 다 드러나는 거죠.
 도진희 <경상대ㆍ경영학부 10>


지진은 무서워요

아시다시피 일본은 평소에도 지진이 잦아요. 하지만 이번 지진은 정말 큰 지진으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피해 소식을 들으며 많이 놀라고 힘들었어요. 그런 가운데 한국인들이 이웃나라를 위해 발 벗고 나서 돕는 모습을 보며 한국에 대해 다시 보게 되고 고마움을 많이 느꼈어요.
 하세가와 아야노 <사회대ㆍ정치외교학전공 09>

벚꽃이 필 땐 시험기간, 지면 시험 끝
봄이 되면 우리학교의 벚꽃이 정말 예쁘다고 들었어요.그런데 시험기간에 벚꽃이 피고, 시험이 끝나면 벚꽃이 진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도 벚꽃길을 거닐고 싶은데. 정말 분노하게 되네요.
 문난영 <디자인대ㆍ영상디자인과 11>

다 같이 사는 세상인데

저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배려심이 없는 사람을 보면 표정이 바로 굳는 것 같아요. 단체 생활인 만큼 여럿이서 있을 땐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는 게 있고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남을 배려해서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기본 매너도 없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나요. 
이영진 <과기대·응용수학전공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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