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시작, 한양대역
변신 시작, 한양대역
  • 우지은 기자
  • 승인 2011.04.09
  • 호수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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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계통의 천정과 벽면으로 리모델링될 예정
오는 5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9개월 동안 한양대역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
권영진<관리처ㆍ시설팀> 팀장은 “메트로 측에서 역사는 공공성을 가진 건물로 특정 학교의 홍보물을 넣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통보했다”며 “이대의 배꽃처럼 홍보성이 덜한 사자 이미지를 리모델링에 적용시키는 것도 고려했으나 심의기준이 까다롭고 예산이 많이 들어 넣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존에 있는 우리학교 광고판들은 필요할 때마다 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양대역은 흰색 계통의 천정과 벽면으로 리모델링된다. 현무암처럼 구멍이 나있는 화산석을 포인트 벽체로 사용해 출입구 벽면을 장식할 예정이며 바닥은 왕십리 역사 내부와 주위의 마감재로 흔히 볼 수 있는 포천석으로 매끄럽게 마감할 계획이다. 외부출입구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포천석을 거칠게 마감할 예정이다.
보행자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시간에 공사가 진행되며 이에 따라 공사기간이 늘어나게 됐다.

김대호<한양대역> 역장은 “역사 환경정비로 1번 출구 쪽에 화단을 가꿀 예정인데 한양대학교에서 학교마크가 찍힌 화분을 기증해주는 방식도 괜찮을 듯하다”며 “한양대 구성원들이 함께 쓰는 역사인만큼 환경도 좋아지고 노골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홍보도 될 수 있을 것 같아 일석이조”라고 전했다.
이어 김 역장은 “다음 달에 학교 축제 때 학생들이 대합실 사용을 원한다면 가능하도록 배려해 줄 수 있다”며 “이미 여러 번 사진동아리 등의 전시회를 역내에서 연 적이 있는데 이처럼 깨끗하게 서로 같이 쓸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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