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천[實踐之愛]
사랑의 실천[實踐之愛]
  • 안호숙 팀장
  • 승인 2011.03.21
  • 호수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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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호숙<인문대ㆍ행정팀> 팀장
한양대학교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랑의 실천”은 우리대학의 건학정신이다. 학생들로 하여금 사랑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주 총장 이취임식이 있었다. 떠나시는 총장님께서도 “사랑의 실천은 건학이념인 동시에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라고 강조하셨고 신임총장님께서도 “우리한양의 72년 역사를 지탱해오고 이끌어온 정신이 바로 사랑의 실천 정신”이라고 강조하셨다. 참으로 공감되는 말씀들이다. 그래서 나는 이 지면에서 우리대학의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대학의 일상에서, 그리고 직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매일 우리 단과대학 건물 내 곳곳에 살아있는 ‘사랑의 실천’ 정신을 읽는다. 대다수의 아주머니들은 수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강의실과  건물 관리를 철저하게 하신다. 대학 캠퍼스 내에서 보이지 않게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대학의 각 행정부서의 노고도 눈여겨봐야 한다. 몇 년 전, 나는 업무 진행 중 참으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수업과 관련된 내규를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한 직원이 “문구 하나일지라도 부정적 표현이 아닌 긍정적 표현을 사용할 수 있어야한다”라는 의견을 내어 놓았다.

그의 의견대로 긍정문으로 문구를 수정하였고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다. 예를 들면 똑같은 내용이지만 “평점 2 이하는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는 말보다는 “평점 2 이상이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라고 표기하는 것이다. 읽어보면 그 문맥이 주는 부정과 긍정의 뉘앙스가 확연히 느껴진다. 이러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 많은 이들이 본부를 꽉 채우고 학교 발전을 위해 때를 가리지 않고 대학운영과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사회봉사단에는 학생들이 사랑의 실천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도록 다양한 계층의 봉사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있다. 학생들은 사회봉사단의 프로그램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취업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발로 뛴다.

단과대학에서 취업특강을 의뢰하면 시간, 장소 상관없이 팀장들이 단과대학으로 달려온다. 단대 입장에서 참으로 감사한 대목이다. 국제협력 프로그램 또한 어느 대학 못지않다. 학생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재학 중 교환학생, 어학연수, 해외 인턴십을 수행하면서 세계를 경험하고 성장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의 요구와 함께 담당 선생님들의 부단한 연구와 애정 있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듯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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