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은 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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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지은 기자
  • 승인 2011.03.13
  • 호수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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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로딩 시간 문제로 남아

우리학교 홈페이지(이하 대표웹)가 지난 6일 개편돼 11일까지 시범 운영됐다. 지난 2009년 고객설문과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작년 8월부터 진행된 프로젝트다.

새로운 홈페이지 개편은 크게 △사용자 요구를 만족하는 홈페이지 구축 및 영문 홈페이지 강화 △SNS 등의 신기술 도입  △홈페이지 관리 시스템 강화를 중점으로 이뤄졌다.

사용자의 요구가 충족된 홈페이지를 위해 대학의 이미지를 고려한 세련된 디자인, 편리한 UI제공에 주력했다.
이전과 달리 대표웹과 RSS, 유투브,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연계했다. 콘텐츠 운영 및 관리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도 기존 홈페이지와 다른 부분이다.

하지만 개편 후의 느린 로딩 시간에 일부 학생들은 불만을 표했다. 장효선<사회대ㆍ관광학부 10> 양은 “홈페이지의 로딩 속도가 느려 공지사항이나 메일을 확인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수강 정정 기간이었던 7, 8일과 시범 운행 기간이 맞물려 정정 시작 시각에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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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병선<정보통신처ㆍ인터넷전략팀> 과장은 “대표웹과 이지허브는 분리돼 서비스되고 있어 대표웹 서비스가 중지돼도 이지허브접속은 가능하다”며 “따라서 수강신청 속도 저하는 대표웹 작업과 무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웹 메인 화면에 등재된 플래시로 인해 로딩시간이 길어진 것이 아님을 설명했다.  “대표웹의 길어진 로딩 시간은 프로그램의 오류 및 튜닝문제로 현재 속도개선 중”이라고 덧붙였다.

홈페이지 개편 작업이 토요일 낮에 진행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유명 포털 사이트들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은 자정이 넘은 시간대에 점검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 과장은 “대표웹의 경우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낮 15시 전후부터 20시 전후까지 접속량이 적다”며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작업이라 저녁에 시작해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것 보다 접속량이 적은 시간대를 이용해 당일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 작업일정”이라고 밝혔다.

또 “갑작스런 점검 작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주일 전에 전체 교직원과 재학생에 안내메일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개편된 대표웹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다양했다. 김선우<공대ㆍ기계공학부 09> 군은 “예전 홈페이지보다 오히려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백남학술정보관 등의 홈페이지에 들어가기 불편하다”고 전했다. 강종민<공대ㆍ미래자동차학과 11> 군은 “스마트폰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할 시 간단해진 모바일용 화면이 뜨는데 개인적으로는 기존 일반PC화면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문 과장은 “임시 오픈 상태인 모바일용 홈페이지를 개편해 모바일 기기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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