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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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위원회
  • 승인 2011.03.05
  • 호수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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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은 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두 달 간의 방학이 끝나고 개강이 찾아왔다. 재학생들도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고 11학번 신입생들도 3월 2일에 한양대에 입학했다. 한대신문도 두 달간의 휴식을 끝내고 1336호로 다시 학생들을 찾아왔다.

이번 호를 시작으로 신설된 10면의 표준전쟁과 11면의 라오페라에서는 평소 잘 알지 못하던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12면의 사진기획에서는 문학사진기행이라는 테마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소설을 읽어 보지 않은 독자에게는 잘 와 닿지 않을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과 관련된 본문 내용이 더 제시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2면의 서울 소식과 3면의 ERICA 소식은 학내 문제를 시의 적절하게 다루었다고 생각한다.

학술면에서는 서브리미널 효과를 다룬 기사와 이어폰에 대한 기사 모두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호 HUE는 실용음악학과 학과장 이승환 교수와의 인터뷰였는데, 진솔한 인터뷰 내용을 볼 수 있어 좋았다.

1336호 한대신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룬 문제는 학부는 2.9%, 대학원은 3.9% 인상이라는 결과로 끝난 등록금 협상인 것 같다. 이 문제는 1면의 두 기사와 사설에서 계속 다루어졌다.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문제이고, 실질적인 문제이기에 관련 소식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 1면의 ‘끝나지 않는 협상테이블’과 3면의 ‘성적장학금 지급 기준 논란’은 장학금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기사를 통해 ERICA캠퍼스의 장학금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정확히 기준이 어떤 정도이며 어느 정도의 금액이 이월되고 있는 지는 설명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

이번 호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기사는 “교양 교과 ‘성의 이해’ 성 차별 논란” 일 것이다. ‘성의 이해’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학생들이 수강한 강의이고 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강의이기에 이 기사는 많은 학생들의 비판을 받았는데, 기사가 전체적으로 좀 더 주의 깊게 쓰여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사는 ‘학생들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지만 기사에서는 한 학생 개인의 의견밖에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러한 몇 가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호 한대신문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이번 학기 동안에도 학내 문제에 대한 충실한 보도와 다양한 주제를 다룬 기사를 한대신문에서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

 김찬<사회대ㆍ미디어커뮤니케이션전공 10> 독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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