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지원직원 모두 ‘직원 을’로 전환된다
학사지원직원 모두 ‘직원 을’로 전환된다
  • 하동완 기자
  • 승인 2011.03.05
  • 호수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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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처를 딛고 새로 화합하는 계기 되길”
학사지원직원노조와 학교본부 간 합의에 따라 이번 달 부터 직원 전환이 시작된다. 한 해 5명씩 순차적으로 전환하는 것에 양측이 합의 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인원까지 합쳐 10명이 전환된다.

전환 인원 선발은 △경력(30%) △업무평가(20%) △인적성검사(50%)를 통해 이뤄진다. 근속년수가 길고 상관들의 평가가 좋은 직원이 먼저 전환되는 것이다. 파업 당시 인사팀장을 맡았던 차순걸<국제협력처ㆍ국제협력팀> 팀장은 “노조 요구안과 학교예산 가용범위를 조율해 인사정책안을 제시했다”며 “예산상 인원 모두를 한 번에 전환하는 것은 어려워 몇 년에 걸친 직원 승급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노조지부장 김미옥<국제관광대학원ㆍ행정팀> 직원은 “기나긴 파업이 지난 후 누구보다도 직원들과 학생들의 상처가 컸다”며 “이를 봉합하고 화합의 분위기를 도모하고자 학사지원직원 내부에서도 향후 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고 말했다. 또 “모두 전환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남겨진 학사지원직원들을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업이 끝난 후 학사지원직원 60여명에 대한 복직이 이뤄졌으며 피로가 쌓인 학사지원직원들을 배려하고자 외부강사초빙 교육, 사회봉사 등이 이뤄졌다. 신승국<총무처ㆍ인사팀> 과장은 “30일이 넘도록 파업에 임한 직원들이 바로 업무에 복귀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어 일주일정도 기간을 두고 간략한 복직교육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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