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대표자 신년 계획
서울 학생대표자 신년 계획
  • 양영준 수습기자
  • 승인 2006.01.05
  • 호수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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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신재웅<사회대·정외 02> 회장

지난 선거를 치루며 학생들의 실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왔다. 복지에만 치중해왔던 과거와는 달리 반전, 소수자 인권, 사립학교법과 같은 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에도 학우들과 같이 고민을 풀어나갈 것이다. 특히 등록금과 같은 학우들의 권리와 밀접한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 대화와 협상을 원칙으로 하되, 학우들의 의견에 따라 여러 수단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당연히 총학생회에서 할 몫이며 향후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학자추)와 같이 풀어나갈 계획이다. 총학, 학자추, 동아리연합회 등의 단체가 이전처럼 따로 행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한양이라는 이름아래 하나 되는 모습으로 서로 도와가며 통합을 이룰 것이다.

총여 고홍소현<법대·법 02> 회장

선거기간 동안 생리대 판매·여화장실 문제와 같은 일상생활에서 여학생들이 필요한 공약인 ‘생활백서’를 선보였다. 공약에서 말했던 것처럼 하루 한명의 여학생을 만나며 여성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다니겠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평화박물관 기금 모음·기지촌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여론화 등 여성의 문제를 사회화시킬 계획이다. 여성주의는 우월주의가 아닌 반성차별주의다. 대학에서는 여전히 성차별적인 문화가 존재한다. 학우들에게 줄기차게 만나자고 전화할 것이며, 큰언니처럼 직접 찾아다닐 계획이다. 전화하고 찾아도 두려워하지 말고 만나주었으면 좋겠다.

경금대 조준형<경제 02> 회장

우리 경제학부는 타단대와 달리 과가 없고 학부 하나인데도 하나로 뭉쳐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에 학생회실의 접근성을 높여 학우들이 필요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학생회실을 휴게실처럼 만들어 체육기자재와 상비약, 컴퓨터 및 프린터 등을 비치할 예정이며 현재 유명무실해진 금융 고시반을 학장 면담 후 재정비할 계획이다. 학교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혼자 지내는 학우들을 끌어안을 수 있도록 또 이번 새터는 동아리와 협의 하에 동아리 홍보에서 탈피하여 전체적으로 친해질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것이다.

경영대 김창선<경영 03> 회장

학문적 특성상 우리 단대 학생들은 현실적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이는 22년 동안 변화 없이 진행되온 학생회 체제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에 경영대 학생회 체제의 전반적인 쇄신을 꾀할 것이다. 먼저 선·후배와 교수님과의 교류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또한 학생회실에서 팩스를 보낼 수 있게 하는 등의 복지에 있어서도 전력을 기우릴 계획이다.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 것이다. 내민 손을 잡아줬으면 한다. 참여에 대한 효과는 개인적으로도 이득이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공대 권중도<전전컴 03> 회장

어떤 문제든지 학우들 속에서 풀어가야 한다. 공대학생회는 학우들이 중심이기 때문에 학우들의 이익과 요구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특히 사립학교법, 등록금, 넓게 나아가 통일 문제 등은 학우들의 이익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 이에대해 학우들의 비판이 타당하다면 겸허히 수용하겠다. 그 이전에 함께 알아나가고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학우들의 만남을 자주 갖겠다. 먼저 학생회실에 대여물품 등을 배치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학생회와 일반학우가 만나는 장을 확대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의 복지 중 가장 시급한 문제인 공대도서관 환경과 흡연 문제를 우선해서 풀어나갈 계획이다. 

국제학부 조성민<국제학부 05> 회장

먼저 국제학부가 학내에서 잘 알려있지 않아 국제학부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리학교를 포함 대내외적으로 홍보함으로서 교류를 넓히겠다. 현재 각 대학과 교류를 시작했으며, 타단대와 체육대회와 일일호프 등의 여러 행사를 같이 함으로 사람들을 많이 만나려고 한다. 또 단대 특성에 맞춰 학술적인 면에도 치중, 학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국제학부가 어떤 곳인지 많이 보여주고 싶고, 국제학부 학생들에 대해서도 알리고 싶다.

법대 문정해민<법 03> 회장

올해 법대 학생회의 근본 목표는 참여다. 작년 학생회를 평가해 볼 때, 법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참여가 부족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등록금과 같은 문제를 학생들은 학생회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학생회는 학생들의 참여가 없으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들다. 이에 학생들의 참여를 고취시킬 계획이다. 한편 법대생들의 대부분은 고시, 기업 취직과 같은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학생들이다. 그러나 법이란 것은 사회에 대한 기준과 고민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진정한 자아실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볼 작정이다.

사회대 조성욱<신방 03> 회장

이번 신년은 신뢰를 회복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을 지킬 것이다. 먼저 학우들과의 소통이 첫 번째다.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해 인문대에서 진행 중인 ‘화장실 통신’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며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고민 중이다. 게다가 PC실·공간·사회대도서관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 학생회와 연대에 치중할 계획이다. 사회문제에 있어서도 관심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또 학생회가 학생들에게 사회 현안에 대한 화두를 던져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거 기간에 앞서 결의한 만큼 학우들의 지지와 반대의 목소리 모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음대 윤지환<성악 01> 회장

음대 특성상 이전에는 동아리, 학생회와 같은 학생활동이 부족했다. 이에 독립심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연대의식을 갖고 나갈 계획이다. 유니세프를 비롯한 불우 이웃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연주회를 가져나갈 것이다. 또 관현악·성악 등의 동아리를 활성화 시켜 음대만의 장점을 학내에 대중화시킬 예정이다. 우리학교 전체가 같이 공유할 문화를 창출할 것이며 다른 단대와 함께 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또 음대 환경이 좋지 않아 복지에 특히 신경을 쓸 예정이다.

의대 황성연<의학 03> 회장

현재 의대는 동아리별로 학교생활이 이루어지는 우리 단대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는 실정이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학생들이 단결되지 못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3년 만에 재 건립된 의대 학생회는 학생들을 하나로 모으는데 힘을 다할 것이다. 특히 4년 전까지 지속됐던 농촌의료활동을 여름방학을 통해 부활시킬 계획이다.
학생회의 존재 이유는 학생들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에 의대 내 PC검색실 설립을 추진할 것이며, 해부 실습 후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기며 수업에 들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샤워실을 만들 예정이다.

인문대 심현수<독문 01> 회장

학생회는 학생사회에서 학우들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학생회는 이익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등록금과 같은 학자문제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진보적이고 건전한 문화를 지원할 것이다.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소중함을 고민하는 학문이다. 학회 소모임은 일반 학우들을 만나는 가장 근본 단위이다. 여기에서 사람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 세심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논의하는 테이블을 마련, 같이 논의하다보면 우리 사회에 소외되는 부분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많이 찾아뵙겠다.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

자연대 박정만<물리 00> 회장

화장실 통신, 건의함 개설로 소통하는 학생회를 만들 것이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부족한 공간의 확장하고 소음 제거로 면학 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인문대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행동을 펼쳐 자연대 앞 광장을 리모델링할 것이다. 또 현재 타 단대에 비해 학생자치 공간(과 학생회실, 휴게실 등)이 열악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과 학생회의 의견을 모아 학생회실의 리모델링을 건의할 것이며, 없어진 휴게공간을 계획안을 작성하여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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