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걸음 뗀 ERICA캠퍼스 행정고시반
첫 발걸음 뗀 ERICA캠퍼스 행정고시반
  • 김미연 수습기자
  • 승인 2010.11.20
  • 호수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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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위한 혜택 제공되나 지원자는 적어
서울캠퍼스에만 있던 행정고시반이 2학기부터 ERICA캠퍼스에도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ERICA캠퍼스 행정고시반 지도교수 윤성호<경상대ㆍ경제학부> 교수는 “행정고시반은 중앙정부에 들어가 핵심적 역할을 할 엘리트 인재를 기르고자 개설했다”고 밝혔다.

행정고시반은 지난 9월에 입반시험을 통해 10여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1학년의 경우 영어 등의 기초 공부를 하고 2학년부터는 본격적인 고시공부를 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크게 3가지 지원을 받는다. △행정학, 행정법 등 개설되지 않은 과목의 특강과 PSAT(공직적격성시험)모의고사 △1생활관에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 마련 △장학금 지원이다.

송희준<경상대ㆍ경영학부 06> 군은 “다른 학교엔 행정고시반이 있어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학교엔 없어서 아쉬웠다”며 “행정고시반 전용학습실이 마련돼 공부하는데 좋은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김익진<경상대ㆍ경제학부 01> 군도 “필요한 교재를 교수님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의 관심은 미미한 상태다. 지난 9일에도 추가모집을 위해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를 했으나 지원하는 학생은 없었다.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있는 서울캠퍼스에 비해 아직 홈페이지도 없는 등 홍보가 미흡한 점도 문제점이다.

윤 교수는 “현재는 교수 개인 홈페이지에 공지사항 등을 올리고 있고 겨울방학에 홈페이지 개설을 예정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윤 교수는 “행정고시와 연관된 학과가 서울캠퍼스나 다른 학교에 비해 거의 없어 학생들의 행정고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행정고시가 비록 어려운 시험이고 오랫동안 고시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부담감이 있으나 보다 큰 일을 할 계기가 되므로 관심을 갖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도 “고시는 학벌과 관계없이 가장 공정한 시험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한계를 정해놓지 말고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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