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 유지수 수습기자
  • 승인 2010.11.13
  • 호수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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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독서골든벨 대회 열려

제 2회 독서골든벨 대회가 지난 6일 열렸다. 독서골든벨 대회는 한양인 독서대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대학생 책 읽기 능력 성장을 위해 작년부터 시작됐다. 한양 권장도서 71선중 10권을 선정하여 문제를 출제하며 3명이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1등부터 5등까지 상을 수여하며 기발한 팀 이름과 응원 부문도 시상한다. 1등 팀 세 명 모두에게 아이비리그대학 탐방 여행상품권을 수여한다.

작년 대회 당시 전담팀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올해 개최여부가 불투명 했다. 올해부터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주관하게 돼 정기적 행사로 자리 잡게 되어 도서사업과 행사진행이 더욱 순조로워 졌다.

첫 대회인 만큼 지침이나 자료가 부족했던 작년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는 독서대축제 홈페이지에 작년 기출자료를 공개했다. 또 지정도서 중 한권을 선정해 저자 초청 강연을 열어 참가 학생들의 대회 준비에 도움을 주는 등 다른 독서대축제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많은 자료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부킹남(Booking남)’팀의 남용현<공대ㆍ산업공학과 06> 군은“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며 “선정도서 중 전공인 공학계열 서적이 적어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참가자격을 재학 중인 학부생으로 제한해 휴학생과 대학원생은 참여 할 수 없다는 불만이 있었다. 이에 대해 독서대축제 실행위원 오세정 교수는 “대회 초기이므로 무리하게 행사 규모를 확장하기보단 정기적 행사로 정착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회가 확실하게 자리 잡은 뒤 대학원생과 졸업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 한양 권장도서 70선과 독서골든벨 선정도서의 수준이 너무 높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에는 약간의 선정도서 교체가 있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기존의 선정기준은 변하지 않지만 도서의 당의성과 시의성을 고려해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수정ㆍ보완 될 예정이다.

오 교수는 “독서골든벨을 시험의 의미보다는 축제의 마음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응시가 부담스럽다면 관중석에서 자신의 지적수준을 돌아보고 대회를 준비하는 즐거움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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