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안목을 위한 여행

아이섹, 필리핀 봉사 인턴 모집

아이섹은 필리핀 봉사 인턴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이섹은 세계 107개국 1천7백여 대학이 가입되어 있는 세계학생자치단체다. 2007년 정식 지부로 인정받은 우리학교에선 매학기 해외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한 학생이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하고 일할 곳을 주도적으로 찾는 등 일반적인 인턴십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사업 총괄을 맡은 아이섹 국외인턴십부서장 김유영<사회대ㆍ정치외교학과 08> 양은 “지난 학기에서 진행 한 필리핀 다바오 지역이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해외봉사 인턴십으로 자폐어린이 돕기, 현지 교육봉사와 필리핀 다바오 지역문화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가능하다. 봉사 인턴이라 급여는 없지만 현지학생 이외에도 인턴을 하기 위해 온 세계 여러 나라 아이섹 회원들과 교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섹 한양대 지부장 김진섭<경금대ㆍ경제금융학부 09> 군은 “여러 나라 대학생들과 몸을 맞대면서 자신이 조금 더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교수와의 면접을 통해 선발된 10여명의 학생은 올해 말 필리핀으로 떠나 약 8주간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해외로 나가기 전까지 아이섹 회원들이 참여 학생들 출국 준비를 돕고 해외에 나가서도 현지 적응을 보조한다. 김 양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뛰어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압된 교육환경 속에서 수동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번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이 세상에 대한 넓은 안목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유병규 기자 yoobqoo@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