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소통의 시도 인문학 콘서트 열리다
인문학과 소통의 시도 인문학 콘서트 열리다
  • 김미연 수습기자
  • 승인 2010.11.06
  • 호수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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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으로 인한 참여율 저조·강사 성향 편중 아쉬움 남아

▲ 손석춘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이 '우리에게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인문학 콘서트가 학생회관 1층 소극장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6개의 주제들로 진행된 인문학 콘서트는 일반 학생들이 기획단을 꾸려 직접 강사를 초빙했다. 강사의 선정은 대학생 인문사회경제 연합 동아리인 쿰(CUM)에서 진행했던 강연 데이터를 참고해 네 명의 강사를 선정했고 두 명의 강사는 기획단에서 평소 모시고 싶었던 강사를 초빙했다.

인문학 콘서트 기획단장 이경수<경상대·경영학부 05> 군은 “인문학이란 우리 인간이 더 행복하게 사는 법을 탐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학문이며 특정 학문을 지칭하기 보단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소양”이라며 “일단 대학생들부터 인문학을 접해볼 기회가 있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강연 뒤에 학생들과 강사 간에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강신주<문사철 기획위원회> 위원은 “인문학은 첫째로 솔직·당당해져야 하며 자기 자신을 찾고 그것을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라고 인문학을 정의했다.

이 군은 “3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6개의 강연을 진행한 탓인지 수업과 겹쳐 많은 학생들이 참여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차기 학생회에서 다시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한다면 하루에 한 강의씩 일주일에 걸쳐 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박이슬<언정대·신문방송학과 06> 양도 “강연의 내용이 충실해서 좋았는데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이 아쉬웠다. 진보적 성향의 강사들만 초빙한 것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군은 “인문학을 성향으로 나눈다는 것이 무의미하고 사회구성원의 행복을 위해서 인문학이 진보의 성향을 띨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인문학 콘서트 기획단은 앞으로 인문학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심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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