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시작은 도전이다
패션의 시작은 도전이다
  • 유병규 기자
  • 승인 2010.10.02
  • 호수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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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학과 졸업작품 패션쇼 열려
지난달 30일 서울캠퍼스 한마당에선 제40회 의류학과 졸업 작품 패션쇼가 열렸다.
이번 패션쇼는 데이트라인(날짜변경선)이란 주제 아래 기획됐다.
생활대 학과장 박재옥<생활대ㆍ의류학전공> 교수는 개회사에서 “데이트라인은 하루의 끝과
새로운 날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오늘은 4년 동안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사회로 나가는
첫 발걸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교수는 “오늘 열리는 패션쇼에서 학생들이 어떠한 감동을
이끌어낼지 기대 된다”고 말했다.

패션쇼는 날짜변경선이라는 제목에 맞춰 새벽에서 밤까지의 시간을 5가지 스테이지로 나눠 구성됐다.
38명의 학생들이 각 스테이지마다 직접 만든 다양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창의적이고 유행 선도적인
의상으로 인해 한마당에는 수많은 학생, 학부모들이 모여 패션쇼를 관람했다. 강렬한 음악과 다채로운
영상, 모델들의 자신감 넘치는 워킹도 패션쇼의 열기를 더해 주었다.

패션쇼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뿐만 아니라 2학년은 모델들의 의상착용을 도와주는 헬퍼 역할을,
3학년은 행사진행을 맡아 의류학과 모두가 참여하는 패션쇼를 만들어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선 이성동<생활대ㆍ의류학전공 07> 군이 ‘트라우마’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군은 “반복되는 일상, 형식적인 인간관계의 안타까움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시간이 많았더라면 조금 더 완벽한 옷을 디자인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학군단과 패션쇼를 병행하느라 너무 힘들었다는 이 군은 “실용성과 미적인 측면에서 고민하고
조절하는 의상디자인의 매력 때문에 기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졸업 후에도 항상 신선한 충격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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