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업 다시보니 개선점 보이네”
“내 수업 다시보니 개선점 보이네”
  • 김가연 기자
  • 승인 2010.09.19
  • 호수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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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습지원팀, 강의분석서비스 시행

ERICA캠퍼스 교수학습지원팀에서 2학기 수업분석서비스 참여교수를 다음달 29일까지 모집한다. 수업분석서비스란 교강사의 수업을 촬영 및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알려주는 사업이다.

이수진<교무입학처ㆍ교수학습지원팀> 책임연구원은 “교수법 관련 여러가지 이론이 많은데 사실 이론을 듣는 것보다 자기 수업을 직접 보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교수님들은 강의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분석 항목은 △강의 진행 △강의 구성 △목소리 △몸동작 △기자재활용 △학생들과의 관계 등이다. 교강사는 지정과목을 택해 수업분석서비스를 신청하고 분석을 위해 따로 마련된 수업행동분석실에서 2시간동안 강의를 진행한다.
그 다음 수업행동분석실의 카메라가 강의를 자동으로 녹화해 모니터실로 보낸다. 모니터실에서는 영상을 보며 교강사의 행동 하나하나를 체크한다.

녹화에서 분석까지는 한달 가량 시간이 소요되며 한 학기에 2~3명 정도의 교수들이 참여한다. 이 연구원은 “본인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영상을 보며 파악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데 도움되니까 만족도가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수업분석서비스에 참여한 교강사는 교원업적평가에 0.3점을 부여받는다. 이 연구원은 “수업방법 개선과 더불어 업적평가를 통해 교수님들이 참여하실 수 있는 동기유발을 하기위함”이라고 말했다.
수업분석서비스에 참여했던 문봉진<과기대ㆍ응용물리학과> 교수는 “학생과 교수학습지원팀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수업개선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수학습지원팀에서는 교수법과 관련해 다른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 ETS(Excellent Teaching Staff)는 우수 교강사로 뽑힌 멘토 교수가 1~5년차 신임 교수인 멘티 교수에게 조언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멘토 교수는 이미 모집이 된 상태며 멘티 교수를 모집중이다. 2시간동안 수업을 해야 하는 수업분석서비스가 부담스럽다면 15분~20분 정도 수업을 한 뒤에 분석을 받는 마이크로티칭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연구원은 “짧은 수업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다”며 “영어전용 강의에 대한 분석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가연 기자  eq2004@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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