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회봉사 만족도 84.5%
한양사회봉사 만족도 84.5%
  • 김가연 기자
  • 승인 2010.09.18
  • 호수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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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높으나 넘을 산 많다
한양사회봉사(이하 사회봉사)가 기초필수과목으로 지정된 지 2년이 흘렀다. 사회봉사는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과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준비된 인재양성을 위한 취지로 개설됐다. 순수사회봉사와 달리 2009학년도 서울캠퍼스 신입생부터 재학 중에 의무적으로 봉사 34시간을 채워야 졸업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2면>

작년과 올해 1학기 평균 사회봉사 만족도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84.5%로 나타났다. 계절학기의 경우는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는데 지난해 여름학기와 겨울학기 사회봉사 만족도는 88.1%와  87.4%로 조사됐다.
그러나 높은 만족도에 비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사회봉사가 넘어야할 문제로는 △봉사의 강제성 극복 △수강신청 정정 △두 번 Fail(이하 F) 맞은 학생에 대한 대안 마련 △외국인 유학생전용 봉사 커리큘럼 확보 △봉사기관 관리 등이 있다.

특히 봉사의 강제성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는 “학교의 이미지를 위해 강제적으로 봉사를 하는 느낌이 든다”며 “자발적 봉사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데도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봉사시간을 채우게 해 교육 효과에 의문이 든다”고 의무적 사회봉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수강이 불가능해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문제 해결도 시급하다. 사회봉사를 두 번 F맞은 학생은 재수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졸업이 불가능하다. 학교 측은 제대로 봉사를 하지 않는 학생에게 해당하는 봉사시간을 두 배로 강화하는 강경책을 내놓고 있다.

수강신청 정정 문제에 대해서 국중대<사회봉사단> 과장은 “외부 단체와의 일정관련 문제”라며 “학생들이 정정을 하게되면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 전용 봉사 커리큘럼 확보의 경우 일괄적 프로그램 적용이 지적됐다. 봉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유학생들에게 강제적으로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용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사회봉사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절학기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전용 봉사 커리큘럼을 만들 계획이다.

봉사기관 관리에 대해서 국 과장은 “분명한 활동과 시간이 명시된 프로그램을 주는 단체를 선정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의견을 토대로 한 기관단체 평가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eq2004@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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