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반 입반 기회 폭 넓어져
행정고시반 입반 기회 폭 넓어져
  • 장보람 기자
  • 승인 2010.09.18
  • 호수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캠퍼스 인원증원ㆍERICA캠퍼스 신설
양 캠퍼스 행정고시반이 달라졌다. 이번 학기부터 서울캠퍼스 행정고시반 인원이 늘어났으며 ERICA캠퍼스 행정고시반은 신설됐다.

서울캠퍼스의 기존 행정고시반은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돼왔다. 앞으로 기존의 2배인 200여명의 학생들이 행정고시반의 지원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오는 24일 70여명의 추가 입반이 예정돼 있다.

기존 정책대에 자리한 연구실과 더불어 경금대ㆍ사회대에 새 연구실 자리가 마련됐다. 경금대 4층 강의실을 연구실로 개조했으며 대학원 연구실로 쓰이던 사회대 7층 자리에 행정고시반 연구실이 꾸려진다. 또 경영대 내 자체 사무실 재배치 계획에 따라 연구실이 마련되는 데로 추가 입반 학생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캠퍼스 행정고시반 지도교수 정석균<정책대ㆍ정책학과> 교수는 “고시 합격생의 수치가 대학 서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최근까지 행정고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공부하길 원하는 학생들에게 더 기회를 열어줘 우수한 성적을 내는 학생들을 배출해 학교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RICA캠퍼스에는 행정고시반이 신설됐다. 10월 초부터 10~2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RICA캠퍼스 행정고시반 지도교수 윤성호<경상대ㆍ경제학부> 교수는 “우수 신입생 위주로 추가 선발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 30~4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설된 행정고시반은 △독자적인 공부 공간 △특강 및 모의시험 실시 △장학금 혜택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1차 합격생ㆍ입반 성적 우수생ㆍ모의시험 성적 우수생을 대상으로 배분된다.

한편 서울캠퍼스 사회대에 마련된 행정고시반 연구실 자리에 관련해 사회대 학생회는 유감을 표했다. 사회대 학생회는 개강 직후 리모델링 기존 협의안 수정이 학생 협의 없이 진행된 점에 대해 반발했다. 과방ㆍ동아리방이 좁아져 학생자치공간이 줄어든 상황에서 또 상의 없이 행정고시반 연구실이 마련된다는 점에 불쾌감을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