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력으로 취업문 연다
정보력으로 취업문 연다
  • 유병규 기자
  • 승인 2010.09.04
  • 호수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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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ㆍ학ㆍ관이 모여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 열어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2010 한양 JOB Discovery Festival’이 열렸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학교, 기업, 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우리학교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가 후원을 맡았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두산그룹, 삼성그룹, LG그룹 등 국내외 120여개의 기업이 참가해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노력이 펼쳐졌다. 참가한 학생들에겐 다양한 기업의 채용정보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 박람회에 참가한 김주완<화학공학과 석사과정 4기> 씨는 “원하는 기업 모두의 채용정보를 볼 수 있어서 편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기업과 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취업박람회에 그치기보다는 취업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제공의 역할도 함께했다. 기업 채용상담 외에도 컨설팅 프로그램,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컨설팅 프로그램에선 국문ㆍ영문 입사지원서 작성방법, 면접복장 및 이미지 컨설팅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 책「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의 저자 박경철<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과 현재 취업교육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이우곤<취업전망대 연구소> 소장의 특강도 함께 열렸다.

주관을 맡은 최기원<취업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최근 실업난 극복을 위해 산학관이 힘을 합친 것이 특징”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하반기 공채 준비 중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보다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취업박람회에도 대기업 부스에만 사람들이 집중되는 경향이 짙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김종욱<원방테크> 이사는 “중소기업에서도 대기업수준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며 “또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는 “대학생들이 대기업에만 목매지 말고 진로에 관해 다양한 시선을 갖췄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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