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챔피언"
"우리는 챔피언"
  • 유병규 기자
  • 승인 2010.09.04
  • 호수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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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국자작자동차대회 그랑프리 수상
우리학교 기계공학부 자동차 연구회 RACE 팀이 2010 전국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RACE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과 함께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여받는다.

지난 8월 새만금 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르노삼성자동차, 현대ㆍ기아자동차 등 국내 4대 완성자동차업체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다. 올해에는 80개 대학에서 133개의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한 차량에 한 팀이라는 규정이 있어 RACE팀은 2대의 차량을 내보내기 위해 RACE1과

RACE2로 나눠 참가했다. RACE2팀은 종합우승에 해당하는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RACE1팀은 내구우수성 6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RACE 회장 신재욱<공대ㆍ기계공학부 06> 군은 “이번 성과는 자작자동차에 과급기술을 도입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회에선 모든 참가팀이 동일한 배기량의 엔진을 사용하는데 여기서 출력을 높이려면 더 많은 연료와 공기가 필요하다. 과급기술은 산소와 연료를 압축시켜 더 많은 연료, 산소 혼합체 유입이 가능한 기술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RACE팀이 최초로 자작자동차에 이 기술을 도입했다.

‘미래의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이끌 인재를 길러내자’는 목표아래 설립된 RACE는 현재 100여명의 학생들이 자동차를 연구하고 공부한 결실을 맺기 위해 수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RACE팀이 이번 대회에서만 좋은 성과를 얻은 건 아니다. 98년 자작자동차대회에서는 대회 사상 최초 만점을 받았고 2003년에는 최고 스피드상을 받았다. 작년 대회에선 한 팀이 내구우수성 1위와 2위를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신 군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나아가 RACE의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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