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도 고장이야?”
“이 자리도 고장이야?”
  • 김가연 수습기자
  • 승인 2010.07.23
  • 호수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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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컴퓨터 잦은 고장에 학생 불편
학술정보관(이하 도서관) 컴퓨터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재 도서관 홈페이지 및 자유게시판에는 △잦은 고장 △일시적인 대처 △마우스와 키보드 및 프린터기와 같은 주변기기 고장 등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하진아<국문대ㆍ프랑스언어문학과 08> 양은 “컴퓨터 숫자가 부족한 것 같다”며 “학기 중에 컴퓨터 이용하는 학우가 많아 기다려야 하는 점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김해찬<공학대ㆍ화학공학과 09> 군 또한 “도서관에 있는 컴퓨터가 USB인식이 잘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었다”고 밝혔다.

현재 도서관에 배치돼 있는 컴퓨터는 총 211대지만 제대로 작동되는 컴퓨터는 부족하다. 이와 관련해 정용민<학술정보관ㆍ정보지원팀> 계장은 “불특정 다수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가동시간이 12시간이 넘기 때문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이 잦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에 배치된 컴퓨터는 각 단대 정보통신실에 배치된 컴퓨터에 비해 가동시간이 훨씬 길다. 도서관 컴퓨터는 학생들의 편의에 맞춰 늦은 오후까지 작동되기 때문이다.

고장난 컴퓨터가 신속히 수리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도서관 2층에 배치된 컴퓨터와 프린터기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에도 수리가 되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정 계장은 “수리 인력이 즉각적으로 배치될 수 없는 저녁이나 밤 시간대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고치기 힘들고 호박꽃에 있는 컴퓨터는 24시간 가동돼 고장이 잦을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문제가 생긴 것은 바로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변했다.

컴퓨터 낙후도 자주 지적된다. 현재 로비에 있는 컴퓨터는 작년에 교체됐지만 전자정보실의 경우 최신식 컴퓨터가 30%에 불과하다. 또한 가동된 지 6년째에 접어드는 컴퓨터가 총 102대로 전체 컴퓨터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계장은 “이번 방학에 신규 검색용 60대를 들여올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정 계장은 “단대 컴퓨터실은 사용인원도 적고 하루 종일 가동되는 일이 적다”며 “학술정보관은 이와 다른 컴퓨터 특성상 짧은 수명 때문에 교체주기가 더 빨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컴퓨터가 고장날 경우  안내데스크에 직접 요청을 하면 신속하게 수리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용 컴퓨터라는 것에 대해 학생들의 인식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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