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도우미 봉사, 만족도 1위
장애학생 도우미 봉사, 만족도 1위
  • 박효목 기자
  • 승인 2010.05.29
  • 호수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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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링ㆍ문화체험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 폭 넓혀
사회봉사단에 따르면 사회봉사 프로그램 중 장애학생 도우미 제도가 학생들에게 가장 큰 만족도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학생 도우미 제도는 우리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을 위해 일반학생들이 △수업 자료 대필 △튜터링(개인 지도) △활동 보조 등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회봉사단에서 1년에 4번 있는 시행 평가 중 장애학생 도우미 봉사 활동은 2년간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만족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중대<사회봉사단ㆍ행정팀> 과장은 “교내에서 봉사를 할 수 있으며 장애학생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현재 장애학생 도우미들은 약 50명이며 한 학기를 기준으로 선발한다. 이들은 수업 시간에 장애학생들을 대신해 필기하거나 수업이 끝난 후 장애학생들이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충 설명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한다.

실제 우리학교 장애학생 단체인 장애학생위원회에서 이번달 초에 장애학생 도우미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모든 학생들이 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장애학생 도우미 제도가 나아가야 할 길은 멀다. 우선 제일 큰 문제는 홍보 부족이다. 현재 장애학생 도우미 제도를 신청하려면 이지허브의 사회봉사 프로그램에서 신청해야 하는데 이런 봉사 활동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남중우<공대ㆍ토목공학과 07> 군은 “이런 봉사 활동이 있는지 최근에야 알고 신청했다”고 전했다.

또 일반 학생들이 어려운 전공 과목에 대해서는 튜터링이나 대필을 꺼리고 있다. 이에 사회봉사단 측은 전문 속기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튜터링은 학생들의 지원이 없는 한 별다른 대책이 없다. 국 과장은 “더 나은 봉사 활동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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