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5년 3월. 저는 여러분처럼 학생 신분으로 한양대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5년간 제 청춘의 대부분을 한양대와 함께 하였습니다. 그동안 한양대는 나라의 산업화를 일군 ‘겨레의 대학’에서 세계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한양대의 김종량 총장님을 비롯한 전 교직원은 물론 수많은 동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다시 한 번 한양대 김종량 총장님과 전 구성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한양대 학생 여러분!

개교 71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 결단의 순간에 서 있습니다. 지금 세계의 명문 대학들은 미래 지식사회를 주도하기 위한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소수의 초일류 대학들이 미래의 지식 창출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경쟁의 선봉에 바로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대학은 물론 여러분들의 부단한 자기개발 노력과 창의적인 마인드가 여러분 개개인의 발전을 물론, 한양대가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한양대의 발전은 바로 한양사이버대 및 한양여대 등 한양학원 전 구성체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2002년 한양대의 교육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됐습니다. 8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최고의 사이버대로 성장하였습니다.

재학생 수도 개교 당시의 14배인 1만3천여명으로 급성장하였습니다. 한양사이버대는 더 나아가 오는 2020년 세계 최고의 원격대학으로 성장할 원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의 실행을 위한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양사이버대의 발전은 한양사이버대 전구성원의 노력은 물론 모체인 한양대가 굳건히 자리를 지킴으로써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한양대가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은 우리 한양학원 전 가족과 겨레가 요구하는 소명입니다. 이 명예로운 소명을 가장 잘 수행하는 길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는 길입니다. 저 또한 남은 임기 동안 한양대는 물론 한양사이버대가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온 힘을 다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 함께 한양의 희망찬 100년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다시 한번 한양대의 개교 71주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