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보물지도 찾기
한양대학교 보물지도 찾기
  • 한양대학보
  • 승인 2010.04.03
  • 호수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안호숙<인문대ㆍ교학과> 부장
4월이다. 학교 가득히 메운 새내기들과 듬직한 재학생의 활기로 학교 분위기는  그야말로 봄이다. 해마다 나는 그들을 보면서 단 한번뿐일 수밖에 없는 ‘지금 이 시간’들을 잘 활용하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대학생활이기를 바란다.

학교 안에는 미래의 동력인 학생들을 위한 지원 시스템이 많다. 교내에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다양한 지원 시스템들을 어느 대학이나 대동소이하다. 나의 생각엔 그것들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하나의 도구인 것이다. 다만  누군가가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고 때문에 학교 제도에 대한 가치는 개개인의 활용도에 따라 그 절대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다. 전혀 관심이 없다면  그  제도의 가치는 ‘0’ 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내 것으로 한다면 그 가치는 값으로만 따질 수 없는 귀한 그 무엇이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귀한 그 무엇을 찾아보고 대학생활을 잘 준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다른 말로 하면 한양대학교 보물찾기 이다.

 우선 요즘 트랜드인 국제화에 발맞춰 본교의 국제협력실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자. 국제협력실은 다양한 해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국제적 경험으로 학문적 발전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는 자질을 길러주고자 한다. 해외 교환학생, 교비지원 어학연수, 해외 인턴쉽 및 사회봉사, 해외 명문대학 탐방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 적절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철저하게 잘 준비한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해외 명문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독일 부체리우스 로스쿨 연수를 다녀온 학생의 체험기를 읽어보자. 이 학생은 “비록 4개월 남짓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 인생에서는 최고의 순간이었다” 며 “전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공부하면서 세계적인 시각과 개인주의, 즉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삶과 타인에 대한 배려의 공존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세계 법학도 및 변호사들과 같은 중요한 인맥을 얻었다”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TWC 인턴십은 미국 상공회의소 인턴십 과정으로 이를 수료한 한 학생은 “15주간 외국 친구들과 함께 인턴십을 수행하면서 잊지 못할 경험을 얻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러 학생은 경제적 가치로는 환산할 수 없는 경험을 국제 협력실을 통해 할 수 있었다.

이제 학생처 한양상담센터 홈피를 들어가자. 상담은 개인의 성장과 잠재력 개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에 한양상담센터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 학생이 원하는 다양한 전문상담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상담 및 심리 검사를 통해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이는 앞으로의 삶에 큰 도움이 된다.

이처럼 대학 내 프로그램들을 보물지도 들여다보듯 꼼꼼히 찾아 공부와 함께 잘 활용한다면 인생을 튼튼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전하는 유홍준 교수의 유적답사기가 떠오른다. 이는 여러분들의 대학생활에도 틀림없이 적용되는 것이다. 아는 만큼 여러분들을 위한 많은 제도적인 도구가 보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학생들을 성장시키기 위한 도구인 것이다. 여러분 교내 곳곳에 널려있는 이‘도구’들을 모두 활용해 보시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