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SAY의 당당한 외침
희망찬 SAY의 당당한 외침
  • 박효목 기자
  • 승인 2010.04.03
  • 호수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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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캠퍼스 총학 당선자 인터뷰

2010학년도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 보궐 선거 결과 「2010 한양을 꿈꾸다, SAY」 선거운동본부가 83.29%의 지지율을 얻어 제38대 서울캠퍼스 총학에 당선됐다. 총학 부재의 위기에서 당선된 총학생회장 최정인<법대ㆍ법학과 06> 군과 부총학생회장 오로라<체대ㆍ스포츠산업학과 08> 양의 포부를 들어봤다.

보궐선거에 당선된 소감은 어떤가
정총학생회장(이하 정) : 투표를 해준 약 8천명의 학생들과 선거에 관심을 가져준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약 4개월동안 총학의 부재로 인해 학생들에게 심려 끼쳐드렸던 점 죄송하고 그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는 총학이 되겠다.
부총학생회장(이하 부) : 선거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준 선거운동원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실망시키지 않도록 발로 뛰는 총학이 되겠다.

발표한 63개 공약 중 약 1/4만이 새로운 공약인데 참신한 공약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정 : 우리는 작년 총학이었던 SAY의 연장이다 보니 기존 공약들을 많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공약들을 그대로 시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단점은 보완시키고 장점은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공약을 이행할테니 끝까지 지켜봐달라.

△야외 월드컵 응원 △기숙사 신축 요구 △2200번 시외버스 학교 순환 등의 공약은 실행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 : 야외 월드컵 응원의 경우 스크린 설치를 비롯한 방송 통신비가 약 500만원이라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 이 공약은 문화 사업 중 가장 큰 사업이 될 것이다. 비록 예상 소요 비용을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다음주에 있을 총학 회의에서 논의해보고 최대한 실행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울 것이다. 또 기숙사 신축 요구는 장기적 공약이다. 이번 총학 임기 내에 학교 측의 확답을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차기 총학까지도 염두에 두고 내놓은 공약이다. 우리가 학교 측에 강력히 요구를 함으로써 차기 총학이 기숙사 신축 문제에 대해 보다 수월하게 학교 측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학교 측과 기숙사 신축에 대한 제반사항을 다져놓는 활동을 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부지나 예산 문제 등 학교 측과 협의된 바가 없다.
부 : 2200번 시외버스 학교 순환은 주민들이 동의하면 시청에서 인가를 내주는데 현재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버스 노선은 기숙사 앞을 출발해 올림픽 체육관 쪽으로 순환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 같다.

투표를 하루 연장한 끝에 최종 51.0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과반이기는 하지만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부 : 선거운동원 규모를 작년보다 늘리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홍보가 미숙했던 게 사실이다. 우리는 선거운동원들이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공강 시간 틈틈이 선거운동을 하다보니 많은 학생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웠다.

앞으로의 각오는 무엇인가
정 : 오는 15일 전학대회에서 학생 대표자들에게 총학 집행부 인준을 받아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SAY가 2년 연속 총학으로 활동하는만큼 2년차 징크스를 깨고 더 발전된 SAY가 됐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 : 작년에 축제 등을 진행하면서 SAY가 잘한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곤 했다. 학생들의 기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사진 최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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