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는 없다
총여는 없다
  • 박효목 기자
  • 승인 2010.03.21
  • 호수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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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ㆍ중운위가 총여 역할 수행
총여학생회선거관리위원회는 2010학년도 총여학생회(이하 총여) 후보 등록자가 없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총여 후보자 등록 기간은 지난 12일이 마감이었지만 후보자가 없어 지난 19일까지 연장된 바 있다.

현재 총학생회장과 총여선거관리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유예슬<공학대ㆍ화학공학과 06> 양은 “총여 후보자 등록기간을 일주일 연장했지만 아무도 등록하지 않았다”며 “총여의 경우 총학생회보다 학생들의 관심이 적어 공석 사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덧붙여 유 양은 “작년 총여학생회장으로서 총여 후보자들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학생들의 관심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총여 부재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박수진<디자인대ㆍ영상디자인전공 09> 양은 “총여의 역할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다”며 “총학생회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총여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 굳이 총여가 없더라도 학교 생활 하는데 큰 불편이 생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유 양 역시 “총여가 여학우들의 학교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고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존재하지만 총여의 필요성에 대해 학생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손희주<경상대ㆍ경영학부 09> 양은 “여학생 휴게실을 자주 이용한다”며 “총여가 없을 시 여학생을 위한 편의 시설이나 활동 등이 소홀해질 것 같아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2010학년도 총여의 부재가 확정되면서 총여 예산 배정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의 회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유 양은 “아직 예산 배정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중운위와 회의를 하고 이와 더불어 작년에 서울캠퍼스 측이 총여 부재 시 어떻게 대처했는지 자문을 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유 양은 “총여 역할은 중운위와 총학생회가 대신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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