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얄미울 때
친구가 얄미울 때
  • 한양대학보
  • 승인 2010.03.13
  • 호수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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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힘들고 지쳐있을 때 아무 말 하지 않고 바라보기만 해도 위로가 돼준다. 하지만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도 얄미울 때가 있는 법. 언제 친구가 가장 얄미운지 한양인에게 물어봤다.

과제갖고 치사하게 굴 때
컴퓨터를 이용해 과제를 해야 할 때가 있어요. 과제를 하다보면 잘 모르는 컴퓨터 동장을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도와달라고 하면 꼭 발뺌을 하는 친구가 있어요. “글쎄?”, “잘 모르겠어”같이 애매한 말을 늘어놓을 때 너무 얄밉더라고요
송민준<공대ㆍ기계공학과 09>





술취하면 꼭 재워달라는 친구
제가 학교 앞에서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데요. 꼭 술 취해서 집에 못 들어가게 되면 저한테 전화해서 재워달라고 해요. 저도 제 집에서 혼자 편하고 쉬고 싶지만 친구가 하는 부탁이니까 거절도 못하겠어요. 
김주호 <국문대ㆍ일본언어문화학과 05>




필요할 때만 찾는 친구
평소에는 연락 한 번 안하다가 뭐 필요한 일만 있으면 연락하는 친구가 제일 얄미워요. 그렇게 살지 말아라, 친구야.
김수진<경상대ㆍ경영학부 09>






문자에 답장은 필수
평소 친구에게 문자를 자주 보내요. 그런데 문자도 무시해도 되는 문자가 있고 꼭 답장을 보내줬으면 하는 문자가 있어요. 그런데 답장을 꼭 보내줬으면 하는 문자를 친구가 무시할 때, 다음날 그 친구는 문자 못 봤다고 발뺌할 때, 너무 얄미워요.
신은원<법대ㆍ법학과 08>




혼자 두고 사라진 친구
밤새 같이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즐겁게 술 마시고 있다가 취해 쓰려졌는데 다시 정신 차리고 보니 친구가 술 취한 저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렸어요. 같이 술 마시고 놀았으면 정신 못 차리는 친구 당연히 챙겨줘야죠.
정종욱 <국문대ㆍ일본언어문화학과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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