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신청 안돼 발만 동동
수강 신청 안돼 발만 동동
  • 박효목 기자
  • 승인 2010.02.19
  • 호수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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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 모듈 진행 지연이 원인

3학년 수강 신청이 있었던 지난 9일 암호화 모듈로 인한 수강 신청 오류로 약 20명의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암호화 모듈이란 안전한 사용자 인증, 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위해 복잡한 코드 조합을 사용해 서버에 접속하는 것으로 우리학교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오류는 학교 측에서 서버 할당량 예측을 잘못해 발생했다. 우리학교는 교직원 업무 서버와 수강 신청 서버가 같다.
그런데 3학년 수강 신청 당시 직원들의 업무 시간과 수강 신청 시간이 겹치면서 수강신청 서버 할당량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암호화 모듈 진행 시간이 느려지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3학년 수강 신청이 있던 날만 서버 할당량 예측이 빗나간 것은 지난 9일 내린 폭설이 원인이었다.
3학년 수강 신청 당시 내린 폭설로 직원들이 원래 출근시간이던 10시에 가까스로 도착했고 이 때부터 컴퓨터를 부팅하기 시작하면서 서버가 제대로 분배되지 못한 것이다.

신성룡<정보통신처ㆍ학사지원팀> 팀장은 “이와 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PC를 통한 가상 모의 수강 신청 등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했지만 오류가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다른 학년 수강 신청 때는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버 할당량을 조정해 암호화 모듈 진행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조취를 취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장 유예슬<공학대ㆍ화학공학과 06> 양은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보고하고 원하는 교과목을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학사과 측은 “이번 오류로 인해 학생들의 수강 신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인정했으며 “오류가 랜덤으로 발생해 피해 학생 모두를 파악하기는 힘들겠지만 더 이상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사과 측은 △수강 신청 인원 증원 △각 과 교수님께 관련 협조 공문 발송 등을 이번 오류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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