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라이온킹 페스티벌’ 개최
‘뉴 라이온킹 페스티벌’ 개최
  • 김상혁 기자
  • 승인 2010.02.19
  • 호수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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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참여 제한·학사 프로그램 안내 미숙 논란
‘뉴 라이온킹 페스티벌’이 지난달 28일 개최됐다. 애초 행사 취지는 합격생들이 우리학교 방문을 통해 자긍심과 소속감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재학생들은 이벤트성 행사에 그쳤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울배움터와 ERICA배움터 합격생 5천여명이 참석했던 이번 행사는 응원단 루터스와 음대 중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해 △총장 환영사 △학사과정과 국제화 프로그램 안내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행사 전반적에 대한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재학생들의 교비로 이뤄진 행사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행사 대상자가 입학생이 아닌 합격생이란 점 △재학생들의 행사 참여 배제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중앙운영위원장 김광수<인문대ㆍ독어독문학과 08> 군은 “행사 계획에 대해 아무 소식을 듣지 못했고 자체 조사 결과 재학생은 행사 참여가 불가능했다”며 “유명 가수 초청과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성 행사를 통해 우리학교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말했다. 재학생이 행사 계획 단계부터 참여했다면 행사의 창의적 성격이 더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주요 행사 프로그램이었던 학사과정과 국제화 프로그램 안내의 경우 해당 내용을 보여주는 스크린의 크기가 작아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합격생 류현오<공학대ㆍ재료공학과 10> 군은 “앞에 앉았는데도 불구하고 설명 내용이 보이지 않아 답답했다”며 “홍보물 대신 설명 책자를 배부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입학처는 이번 행사가 교비 뿐 아니라 입시 경쟁률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금과 작년 입학처 예산 잉여금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철우<입학처ㆍ입학과> 부장은 “재학생들의 행사 참여 제한은 수용 인원이 한정됐기 때문”이라며 “재학생들의 참여도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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