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공부해 해외서 인정받는다
국내서 공부해 해외서 인정받는다
  • 문종효 기자
  • 승인 2009.12.31
  • 호수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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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학 학점 인정 프로그램 GAC 개강
해외대학 학점 인정 프로그램(이하 GAC)이 오늘 개강된다. 올해 2회를 맞는 우리학교 GAC는 미국의 공인 대입 수능 평가기관 ACT에서 개발한 해외 대입 준비 과정으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혼<ACT코리아> 총괄팀장은 “미국 교육 체계를 제대로 모르고 유학한 한국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이 매년 42~47%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GAC는 유학을 앞둔 학생들의 해외 수업 적응능력을 높이고 보다 수준 높은 영어 구사력을 기르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GAC는 해외 대학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일차적으로 영어논술, 토론, 프리젠테이션 훈련을 진행하며 이 과정을 이수한 이후에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작년까지 GAC를 수강한 이수자 80여명 전원이 해외대학에 입학했으며 현재 성공적으로 해외대학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GAC를 수강하는 학생은 약 6개월에 걸쳐 1100시간동안 18과목을 이수해야한다. 해외 110여개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해외 유학 인증서는 GAC에서 △낙제과목(F성적) 부재 △평점 2.0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발급 가능하다. 해외대학에 입학했을 때 GAC를 통해 이수한 과목들은 1학년 전체 또는 1학년 1학기 과정으로 인정된다.

국내 GAC를 담당하는 이창선<스텝에듀ㆍ국내사업부> 부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40~400위권 대학에 입학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특목고 및 사립고에서는 아예 정규수업으로 GAC를 편성하고 있는 추세”라며 “또 해당 과정의 커리큘럼에 ACT 시험이 포함돼 있어 대학공부를 하면서 해외 대입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마감된 이번 GAC 신청자 접수는 시험을 통해 합격자 통지를 마친 상태다. GAC 수강생들은 약 6개월간의 수업을 거쳐 올해 9월 해외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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