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회계 또 다시 논란
총학 회계 또 다시 논란
  • 박효목 기자
  • 승인 2009.12.30
  • 호수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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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장부, 스폰서비 처리 등 문제 제기

서울배움터 2009학년도 총학생회 SAY(이하 총학)가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한 일부 학생들의 의혹에 회계 감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주도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박종경<경제금융학부 01> 동문은 △엑셀 장부 인정 문제 △스폰서비 처리 문제 △회계 감사 비용 문제 △회계 관리 프로그램 구입 미이행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회계 장부가 엑셀로만 정리돼 있어 차후 수정 가능성이 있어 이번 의혹은 심화됐다.

박 동문은 “2008학년도 총학생회가 엑셀로 장부 처리를 해 문제가 됐는데 이번 총학도 문제를 되풀이 했다”며 “스폰서비와 총학생회비를 따로 정리하지 않았고 스폰서비 계약서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박 동문은 “총학 측은 초기에 회계 시스템을 구입하지 못한 이유가 재정 부족 때문이라고 했는데 논란이 거세지자 회계 시스템보다 고액인 회계 감사를 받는다니 이해를 할 수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총학 전 사무국장 강인모<경금대ㆍ경제금융학부 05> 군은 “회계 감사는 이번 논란이 일기 전부터 미리 계획됐던 사안”이라며 “공정한 감사를 위해 학교가 아닌 사설 회계 법인에 의뢰했다”고 해명했다.

 스폰서비 처리 문제에 대해 강 군은 “스폰서비 영수증은 다 모아뒀으며 증빙자료도 붙였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장 이동훈<사회대ㆍ정치외교학전공 03> 군은 “2008학년도 총학생회의 회계 비리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마무리 시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회계 문제에 대해 책임지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총학은 회계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해 △회계 관리 프로그램 구입 △각 단대 사무국장들에게 회계 교육 실시 △회계 감사 결과에서 비리가 나타날 시 학생들에게 사과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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