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뜨거워 지는 서울배움터
점점 뜨거워 지는 서울배움터
  • 이지훈 수습기자
  • 승인 2005.11.27
  • 호수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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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투표 앞둔 막바지 선거전 치열
서울배움터 제34대 총학생회를 차지하기 위한 선거전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될 투표만을 남겨두고 있는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회 후보들은 지난주 정책공청회를 가지는 등 활발한 선거전을 펼쳤다.

선본들은 교정 곳곳에서 정성들여 만든 유인물을 학우들에게 나누어 주며 자신의 선본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Change for U 선본의 경우 흰색 후드점퍼를 맞춰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사전에 준비한 퍼포먼스를 벌이며 학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하늘을 달리다’선본도 노란색 후드점퍼를 맞춰 입고 학생들에게 자신들을 알리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또 이채로운 선전물도 학생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총여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소명 Active’ 선본은 소명Active트리를 만들었고 ‘Change for U’선본은 사회대 앞을 비롯한 학교 곳곳에 생활주사위를 만들어 자신들의 정책을 알렸다.

한편 한대신문, 한양저널, 교지편집위원회, 한대방송국 학내 각 언론사 주최로 23일(수) 애지문 앞에서는 정책공청회가 열렸다. 정책 공청회는 허진<법대·법 00>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회로 언론사가 준비한 공통질문에 양선본이 답하고, 이어 양 선본이 서로에게 5가지의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언론사가 준비한 비공개 질문과 방청석 질문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양 선본은 열띤 논쟁을 벌이며 자신들이 한양의 일년을 이끌어갈 더 나은 재목임을 주장했다. 이날 정책공청회에 참석한 서울배움터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 선본의 주장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정책공청회를 경청한 이재복<인문대·역사철학부 05>은 “이번 정책 공청회는 공약이 가진 실질적 의미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못하고 학교 측과의 공약협의에 관한 공방만 있었던 것 같다”며 양 선본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정책공청회를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Change for U’선본의 변형관<법대·법 03>은 “서로를 비방하고 헐뜯는 네가티브 선거가 아니라 진정으로 1만 5천 한양 학우들을 위해 더 나은 총학생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했다.

‘하늘을 달리다’ 선본의 신재웅<사회대·정치외교 02>은 “작년에 열리지 못했던 정책공청회가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당선이 된다면 이 자리에서 말로 다 하지 못했던 것들을 더 열심히 실천 하겠다”는 의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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