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UI 및 비전 공식선포
새 UI 및 비전 공식선포
  • 박효목 기자
  • 승인 2009.11.07
  • 호수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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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문대학 입성 위한 청사진 제시

'뉴 한양 2020 비전 및 UI 선포식'이 지난 2일 열렸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탈바꿈한 UI와 2020년까지의 발전전략이 공개됐다. 최서현 기자
‘뉴 한양 2020 비전 및 UI 선포식’이 지난 2일 김종량 총장, 양 배움터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학교 개교 70주년인 지난 5월 15일 발표될 예정이었던 UI는 디자인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과 대외 홍보 시간의 부족 등으로 발표가 미뤄졌다.

새 UI는 우리학교의 영문표기, 한글표기, 건학년도, 교화인 개나리, 점, 원 등을 통합한 것이다. 최종 UI 결정에 참여한 박재옥<생과대ㆍ의류학전공> 교수는 “이전의 UI는 너무 복잡해 우리학교의 이미지를 명확히 표현하지 못했다”며 “UI는 웹 상에서 보여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면 상에서 눈에 띌 수 있는 디자인을 택했다”고 밝혔다.

새 UI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이상미<음대ㆍ관현악과 06> 양은 “기존의 UI에서 많이 바뀐 것 같지 않아 친근하다”고 말했다. 반면 박준범<사회대ㆍ신문방송학전공 04> 군은 “건학이념이 빠져서 우리학교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것 같지 않다”며 “디자인도 평범해 타 학교와의 차별성이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박 교수는 “새 UI는 동문, 교수, 직원,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과 학교의 교육목표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 대다수가 기존 UI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디자인을 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뉴 한양 2020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 뉴 한양 2020은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39년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까지 대학의 경쟁력을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종량 총장은 “뉴 한양 2020을 통해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자율적인 경영체계를 만들겠다”며 “우리학교의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 한양 2020의 내용은 △단과대학 권한 강화를 위한 학장의 전략적 리더십 중시 △성과주의를 위한 측정 평가시스템 강화 △교직원들의 역량 강화 등이다.

뉴 한양 2020 기획처장 한정화<경영대ㆍ경영학부> 교수는 “뉴 한양 2020은 대학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우리학교의 혁신적 발전을 위해 만든 목표”라며 “‘한양 2010’보다 전략목표를 좀 더 분명히 세웠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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