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영화, 드라마 등을 보다 보면 ‘저 사람이 만약 실존한다면 꼭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양인이 만나고 싶은 작품 속 가상 인물은 누구인지, 거리의 리포터에서 물어봤다.
「꽃보다남자」의 구준표가 실존한다면 만나서 데이트 한 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멋있잖아요. 극중에서 금잔디와 집안 부의 격차가 심한데 정말 그렇다고 해도 사랑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권경화<과기대ㆍ분자생명과학부 05>
저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가 보고 싶어요. 만화를 보면 주변 모든 캐릭터가 루피의 동료애
에 매료돼 루피의 동료가 되잖아요. 그래서 저도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물론 루피의 강함
도 궁금하긴 하지만요.
김동호<법대ㆍ법학과 06>
걱정없이 재미있게 사는 뽀로로를 새벽1시에 시청하고 있다 보면 부러워죽겠어요. 취업이나
진로에대한 스트레스도 없잖아요. 걱정을 잊고 살고 싶어요. 뽀로로야, 넌 고민이 생기면 어
떻게 하니?
김주미<국문대ㆍ문화인류학과 06>
좀 옛날 드라마이긴 한데,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고복수를 만나보고 싶네요. 고복수
는 뇌종양이 걸리는데 그런 삶의 끝에서도 목표를 발견하고 새 삶을 시작해요. 그런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새 삶을 시작한 고복수 캐릭터가 존경스러워요.
김봉석<언정대ㆍ광고전공 02>
저는 영화 「다크나이트」의 악역 조커를 만나보고 싶어요. 조커는 비상식적 행동들을 많이
하잖아요. 저는 조커 뒤를 따라다니면서 그의 행동 방식을 연구해보고 싶어요. 흥미로운 연
구주제 아닌가요?
강지헌<법대ㆍ법학과 08>
저는 최근에 개봉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주인공 차지욱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
요. 수려한 외모부터 젊고 유능하면서 따뜻한 마음에 재치까지 있잖아요. 실제로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했으면 좋겠어요.
김은희<국문대ㆍ일본언어문화학과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