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대 1학년 전원, 신종플루로 귀가 조치
과기대 1학년 전원, 신종플루로 귀가 조치
  • 김단비 기자
  • 승인 2009.10.31
  • 호수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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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결석으로 인한 학점 불이익은 없을 것

안산배움터 과기대가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확산으로 1학년 전원을 지난주 6일간 귀가 조치시켰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오전 중 과기대 1학년 학생 10% 정도가 신종플루 감염 의심환자로 조사됨에 따라 당일 결정으로 이뤄졌다.

안산배움터 정영진<과기대ㆍ교학과> 과장은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1학년 전원을 바로 귀가 조치시켰다”며 “귀가 조치 후 과기대 건물 전체를 소독했다”고 밝혔다.

과기대는 귀가 조치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과기대 로비에서 수업에 참석하러 가는 1학년을 제외한 학생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해 신종플루 감염 의심환자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의심환자가 거의 발견되지 않아 해당 학년 학생들은 귀가 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과기대 1학년의 귀가 조치에 따른 휴강은 보강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한편 과기대 해양환경학과 학생 전원도 해양 실습 후 신종플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귀가 조치됐다.

정지혜<과기대ㆍ응용수학 07> 양은 “과기대 건물 곳곳에 감염요소가 산재해 있는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며 “1학년과 함께 수업을 듣는 고학년 학생들도 있어 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종플루로 인한 단대 단위 귀가 조치는  생체대에 이어 두 번째다.

안산배움터 이정린<사회봉사단ㆍ보건진료소> 계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학교 학생 감염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며 “특히 중간고사를 치른 후 급격히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 과장은 “학점 불이익이 두려워 신종플루 감염 사실을 숨기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교 측은 신종플루 감염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출결처리 등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니 학생들은 안심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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