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한제로 하나돼 가을밤을 밝히다
애한제로 하나돼 가을밤을 밝히다
  • 박효목 기자
  • 승인 2009.10.31
  • 호수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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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는 한양, 함께하는 축제’로 학생 참여 유도

가을 축제 애한제가 '하나되는 한양, 함께하는 축제'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 부터 진행됐다. 민속놀이 체험과 응원제, 동아리의 공연 등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최서현 기자
서울배움터 가을 축제 애한제가 지난달 30일 끝마쳤다. 학생 스스로가 참여하고 애교심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열린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하나되는 한양, 함께하는 축제’였다.

이번 애한제는 △민속놀이 체험 △88계단 빨리 오르기 대회 △우리학교 응원단 및 타 학교 응원단의 공연 △동아리 공연 등의 행사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민속놀이 체험이 돋보였다. 민속놀이 체험에는 씨름대회, 팔씨름대회, 택견시범 등이 있었다.

축제 둘째날 밤인 29일에는 우리학교 응원단인 루터스와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응원단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많이 얻은 숙명여대 응원단장 김화진<숙명여대·프랑스언어문화학과 07> 양은 “한양대 학생들의 응원문화가 개방적인 것 같아 보기 좋았다”며 “학생들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면서 애교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아리 공연이 있었던 축제 마지막 날에는 소리로 크는 나무, 쇼다운 등 우리학교 동아리  8개가 참여해 축제를 마무리 했다. 동아리 공연을 관람한 신미소<공대·전자통신공학부 09> 양은 “축제를 위해 동아리들이 열심히 준비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특히 남녀 보컬의 화음이 잘 어우러진 ‘소리로 크는 나무’의 공연이 제일 기억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봄 축제 때보다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점과 신종플루 위험 속에서 무방비한 채로 축제가 열려 아쉬웠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석원<사회대·신문방송전공 06> 군은 “홍보가 부족해 봄 축제 때보다 참여자가 적어 아쉬웠다”며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한양이 하나 되는 의미 있는 행사이므로 앞으로는 홍보가 활발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사무국장 강인모<경금대·경제금융학부 04> 군은 “봄 축제는 연예인들을 많이 섭외해 학생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했지만 가을 축제 때는 학생들 스스로 참여하도록 축제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 강 군은 “손 세정제를 학교 측에 신청했지만 제공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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