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배움터 24대 총학생회 후보자 초청 언론사 공청회
안산배움터 24대 총학생회 후보자 초청 언론사 공청회
  • 성명수 수습기자
  • 승인 2005.11.20
  • 호수 12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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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PLUS-학내시설 개선·복지향상, 나-학우와의 소통한 목소리

지난 16일 제1학술관 301호에서는 한대신문사, 안산교육방송국 VOH, hi HY Ansan, 밑물 등이 공동으로 안산배움터 제24 대 총학생회 후보자들에 대한 언론사 공청회가 열렸다. 한대신문사에서는 공청회에서 나온 주요 내용을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편집자 주)   

공통  공개질문

올해 총학생회(이하 총학)활동에 대한 평가와 각 선본이 추구하는 총학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열정PLUS) 이번 총학은 학우들 대한 관심 부족으로 공약 이행율 25%를 기록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학우 질문에 대한 답변도 늦는 등 학우들과의 의사소통이 부족했다. 열정PLUS는 투명하고 신뢰받고 학우들과 소통하는 수평적 학생회를 지향한다. IT직접 민주주의를 실시해 9천 학우가 직접 총학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거버넌스 학생회를 구성하겠다.
나)  올해 총학의 공약집을 보면 이행하지 못한 것이 많다. 그러나 별망제를 진행하면서 대학의 다양한 문화를 감싸 안았고 2학기 학생식당 가격인상에 도시락 판매로 대응하면서 식사 질 개선을 약속받았다. 나는 9천학우의 대표기구로서 활동력, 학교와의 협상력을 지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나 선본의 경우 올해 등록금 인상에 대한 학교와의 협상이 실패했다. 학우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열정PLUS는 다른 사업에 비해 등록금 관련 공약이 부족한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나)  올해 중앙운영위원회 대표자들이 9천학우의 힘을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내년엔 4백93억 편법지출 사건의 여파로 학우들이 등록금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등록금 투쟁의 한계는 학생대표자들이 강압적으로 자신들에게 편한 방법을 택했던 것이다. 학우들은 관심 없어 보여도 등록금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모두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학생대표자들이 나서서 9천 서명운동과 교육 페스티벌 등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노력하겠다
열정PLUS) 이제 등록금 문제는 투쟁에서 협상으로 바꿔야 한다. 학교의 등록금 부당 인상 요인을 전문적으로 분석해 찾아내도록 하겠다. 현재 학교 예산을 보면 연 이월금액이 너무 많고 등록금 의존율이 63%에 이른다. 당선이 되면 대학발전위원회(이하 대발위)를 통해 학교에 공식적인 예결산 자료를 요청, 잘못된 예산 지출에 대해서 큰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

양 선본에서는 노천극장 개보수, 도서관내 매점 이동, 민주광장 리모델링 등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많은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공약들이 있다. 어떻게 해 나갈 계획인가

열정PLUS) 문화광장 신설, 콘서트홀 개보수 등은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2004년 예결산 자료에 따르면 1백39억여원의 자금이 기금적립 돼 있다. 게스트하우스, 제4 생활관 등의 건립이 끝나면 이 기금적립금을 유치해 공약을 이행하도록 하겠다.
나)  공약을 낼 때는 학교와의 협의도 중요하지만 학우들의 요구에 의해 대표자들이 끊임없이 학교에 요구해야하는 부분도 있다. 노천극장 개보수 문제를 보면 그 동안 학교측은 개선 요구를 무시해왔는데 올해 학생요구안에 대해서 긍정적 답변을 해온 바 있다.

취업 관련 강좌개설 등은 이미 취업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실질성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구체적인 취업문제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나)  취업은 사회에 나가서 이뤄지는 것이다. 대학이 취업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하는 것이 아니냐는 고민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총학이 취업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총학은 학우들과 이 같은 고민을 함께 하며 취업으로 가는 중간통로의 역할을 할 뿐이다. 취업전문가를 초빙하고 색다르게 취업한 선배들을 불러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열정PLUS) 우리가 말하는 취업문제의 핵심은 학우들의 경쟁력, 학습수준, 능력을 스스로 파악하고 열심히 공부하면 뒷바라지를 하겠다는 것이다. 학우들이 인턴십을 원하는 수요보다 그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안산배움터 2004년도 취업률이 79.6%인데 이 같은 수치는 현재 4학년 학우들의 데이터로 앞으로는 졸업한 선배들의 데이터도 체계화시킬 예정이다.

개별  비공개질문

공청회 내내 IT 민주주의를 통한 학우들의 여론 수렴을 강 조한 열정PLUS 선본의 권병창 후보, 호성재 부후보
열정PLUS 선본에 질문

외부장학금 유치, 성적장학금 증대 등 장학금 관련 공약이 많다. 외부장학금이나 성적장학금은 이미 충분한 것으로 보이고 개나리 장학금을 전액으로 늘리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열정PLUS) 외부장학금은 지난해 서울배움터 43억원, 안산배움터는 4억7천만원으로 양배움터가 약 9배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에만 외부장학금이 편중되는 것이 문제다. 또 1인당 장학금 수혜액도 서울은 60만6천원, 안산은 37만4천원이다. 외부장학금이 증액되면 개나리 장학금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교수 1인당 학생수 양캠퍼스 동일화 등의 사안은 학교측과 사전협의가 된 것인가. 그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열정PLUS) 이는 장기공약이다. 2005년 1학기 현재 교원대비 학생수는 안산이 서울에 비해 다소 많은 편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공간 문제가 동반되는데 경상대의 경우 교수진을 충원하고 싶어도 연구 공간이 없어 어려운 상황이다. 공간문제부터 해결한 뒤 교수 충원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중장기 계획은 내년 총학에서 이어가야 한다는 고민이 따를텐데

열정PLUS) 물론 고민하고 있다. 2002년도에 추진한 정문 리모델링 사업이 2003년 들어 이행되지 않은 예가 있다. 같은 맥락에서 중장기 계획을 내놓기가 어렵다. 그래서 IT 민주주의를 통해 학우들과 함께 고민하며 중장기 계획을 설계하겠다. 학우들에게 일방적으로 따라오라고 하는 공약은 없을 것이다.

학교의 위상은 어떻게 고취시킬 것인가

열정PLUS) HYU 프로젝트의 내용을 보면 안산배움터는 실용인재를 키우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의 고민은 안산배움터가 공학대를 주로 육성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이상적으로 과기대가 상품에 대한 기초 이론을 만들고 경상대의 마케팅 시스템, 그리고 국문대에서 각국으로 퍼져가는 언어와 문화를 학습해 디자인대가 상품의 디자인을 만드는 시스템이 돌아가야 실용주의가 가능하다고 본다. 총학의 역할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향상을 뒷바라지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문화 공약이 부각돼 있는데 학우들을 위한 구체적 복지사업 계획은

열정PLUS) 복지사업의 핵심은 생활협동조합의 구성이다. 이미 많은 학교에 설치돼 있는데 학교 관계자와 교직원, 학생이 일정부분의 기금을 출자해 조합을 만들어 수익금을 조합원들에게 재분배하는 형식이다. 영남대는 수익금의 일부를 졸업앨범비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 복지계가 하고 있는 일을 생활협동조합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정책사업 중에 공약이행평가단, IT 민주주의, 이동총학생회 등 수평적 총학을 만들겠다는데 이 같은 평가단 선발 기준과 역할, 이동총학생회의 역할은

열정PLUS) 공약이행평가단은 IT 직접 민주주의가 먼저 이행돼야 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로 학우들을 선발하는데 전·현직 학생회원은 배제하고 단대·학년·성 비율을 골고루 고려하겠다. 이동총학생회는 민주광장, 셔틀콕, 단대 앞 관장에 이동부스를 설치해 여론을 수렴하고 공약이행상황판을 설치해 활동하는 것이다. 학교에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공약이행평가단의 공정성은 어떻게 보장하나

열정PLUS) 전·현직 학생회원배제는 학생회 경험자가 가질 수 있는 일반 학우와의 닫힌 사고를 배제하자는 취지다. 또 선발에 있어 총학 관계자와의 친분관계의 사람이 선발될 수 있는데 좀 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각 과의 학과장 추천, 전직 학생회장의 추천을 받으면 충분히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교내 피크닉존 구성과 대외이미지 업그레이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열정PLUS) 우리학교에는 지방 출신 학생들이 많다. 부모님들이 올라오셔서 자식 다니는 학교 구경도 하고 고등학생들의 학교 방문을 더 확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개인적으로는 학교 내에 캠핑장도 만들고 싶다. 대외 이미지 업그레이드는 장기적 계획이다. 많이 바뀌고 있지만 우리학교는 분교로서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쟁력을 갖춘 학우들이 사회에 나가 좋은 활동을 펼칠 수 있다면 우리의 이미지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다.

나 선본에 질문

나 선본의 조하나 정후보, 이미선 부후보는 학생회와 학우 들간의 멀어진 간격을 조비히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4백93억 편법유출 사건에 대해 학생 의견을 수렴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전개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나)  대발위가 열려 10가지 합의사항을 도출했는데 그것이 얼마나 이행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4백93억은 보상 받는 것이 아니라 교육권리 확보, 대학이 교육의 공공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등록금 동결 운동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9천 학우 서명운동과 3·29 교육페스티벌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

교육사안 전담기구에서 전문가를 모셔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나)  교육문제 해결에 있어 예·결산 부분의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 교육사안 전담기구를 학생복지위원회와 같은 총학의 산하기구로 편성해 대학문제연구소의 자문을 받을 계획으로 그 성격은 서울배움터의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라고 보면 된다. 과학생회부터 관심 있는 학우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자치위원회, SMS서비스망 구축 등은 이미 진행 중이고 월간 소식지 발행은 언론사에서 하고 있는 역할이다. 이에 대한 필요성은

나)  학생회가 학생들과 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리를 좁히기 위한 방안이라고 보면 된다. 학우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것이 학생회의 현실이다. 이것을 통해 학우들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이라고 이해하면 좋겠다. 현재 SMS서비스는 학생회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부족하다.

안산 자유게시판(이하 자게)을 새롭게 규정하고 이용하겠다고 했는데

나)  자게는 만능자게라고 부를 만큼 학우들의 이용률이 높은데 총학은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총학의 홈페이지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학우들이 모여 있는 자게로 이동해 직접 학우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여론을 만들고 학우들과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생활관 인원이 늘어나는데 기숙사 운영기구의 필요성과 영향력, 그 효과는 어떻게 보는가

나)  2천7백명이 학교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제4 생활관은 군사문제연구소라는 곳에서 운영하게 된다. 이 문제가 학생들의 자치권을 얼마나 보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신입생들이 전원 입사하는 것에 대해 긍정과 부정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특별운영기구가 세워지면 생활관을 운영함에 있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활관자치위원회를 확대운영위원회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자치기구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나)  학생회는 학우들을 대표하는 자치기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치권 침해가 아니라 함께 상생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총학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신입생 전원 입사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인가

나)  학교의 생활관 활용 목적에 대해 자치기구와 같이 토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자치기구와 9천학우가 함께 의견을 모아야 한다. 학교의 방침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지면 그럴 수도 있다.

총학의 주 활동무대는 민주광장이다. 제4 생활관이 완공되면 생활관 중심으로 학생들의 문화공간이 바뀔 수도 있다. 총학의 활동력이 따라갈 수 있을까

나)  민주광장은 그야말로 광장문화다. 제4 생활관으로 편의시설이 집중되면 그 곳에 총학만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학생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우리 총학이 해야 하고 활동력을 높이는 것 역시 우리의 과제다. 학교가 넓은 만큼 생활관도 학우들의 핵심 활동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사회, 역사 파트의 공약을 보면 5·18민주항쟁탐밤, 농활, 금강산 기행 등 일부 학생들만이 참여하는 행사가 많다. 학우들의 참여는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나)  대학 활동의 중심이 되는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데 그 동안 학생들을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냐는 반성을 해본다. 이제 모든 학우가 함께 기획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 사회에 나가기 전의 준비 과정으로써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분단된 우리 사회의 고민을 대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학우들은 사회 참여보다 학내 문제를 챙기는 총학을 바라기도 한다. 학내 문제에 소홀하지 않을까하는 학우들의 걱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나)  학내에는 소외 받은 계층이 존재하고 장애학우들도 있다. 결코 대학과 사회가 분리되지 않은 것이다. 총학의 정치적 견해에 의해 활동을 주도하는 모습은 반성해야 한다. 우리 선본의 이름이 나인 것은 바로 근본적 고민을 나부터 하자는 것이다. 총학이 학내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하나,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사회 고민의 통로까지 막아버린다면 그 구성원으로써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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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도 2023-08-02 23:21:26
이 글은 학교 총학생회 후보들에 대한 언론사 공청회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인데, 각 후보들이 자신의 공약과 비전을 발표하고 학우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열정PLUS 후보는 투명하고 소통하는 학생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나 후보는 등록금 문제와 취업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계획입니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와 학생들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로 더 나은 학교생활을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