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학 성과 관리제도 중간점검 발표
단과대학 성과 관리제도 중간점검 발표
  • 김상혁 기자
  • 승인 2009.10.10
  • 호수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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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부·공대·공학대 우수한 성적 받아
단과대학 성과 관리제도에 따른 지난 학기 중간점검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배움터는 국제학부와 공대, 음대가 우수한 결과를 냈으며 안산배움터는 공학대와 경상대, 언정대가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국제학부는 총 11개의 지표 중 6개 지표에서 상위 10% 이내의 성적을 냈다.

단과대학 성과 관리제도는 각 단대가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자율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단과대학 성과 관리제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단대는 예산 배분에서 추가 예산을 지급받으며 각 단대는 배정받은 예산으로 자율적인 경영이 가능해진다. 서울배움터의 김시정<기획처ㆍ전략기획팀> 팀장은 “단대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교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제도가 활성화되면 단대 자율 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각 단대를 평가하는 기준은 공통성과지표와 자율성과지표로 나뉜다. 각 성과관리지표는 ‘HYU Project 2010’과 연계돼 설정됐다. 공통성과지표에는 △외국인 유학생비율 △순수취업률 △강의평가 등 11개 지표를 포함한다. 자율성과지표는 각 단대 내에서 자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해 그 목표의 달성률을 점수로 나타낸 것이다. 공통성과지표는 80%, 자율성과지표는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김 팀장은 “대학 전체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지표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든 단과대를 동일한 지표로 평가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김 팀장은 “단대 간의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한 평가 방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단대별 차이를 감안해 공통성과지표에 개선도 항목을 설정한 것과 동일 지표에서 인문계와 자연계를 구분해 가중치를 다르게 설정했다.

이번에 실시한 공통성과지표 중간점검 결과 국제학부는 양배움터를 포괄해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국제학부는 △교수 1명당 학부 담당 시간 △중도 포기율 △외국인 유학생 비율 △영어전용 강좌 개설 비율 △고객만족도 지수 △강의실 활용도 등 6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이에 국제학부장 이승철<국제학대학원ㆍ미국학과> 교수는 “직원들과 학생들 덕분에 우수한 결과를 받았다”며 “책임 경영제도의 도입이 이뤄지면 학생들을 위한 능동적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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