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무인반납기 설치 요청 증가
도서관 무인반납기 설치 요청 증가
  • 박효목 기자
  • 승인 2009.09.27
  • 호수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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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필요없다” 안산 “예산없다”

현재 우리학교 양배움터 도서 반납은 백남학술정보관과 안산학술정보관 등 중앙도서관(이하 중도)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언덕이 많은 서울배움터와 부지가 넓은 안산배움터의 특성상 도서 무인반납기가 필요하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사회대 학생들이 서울배움터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단대별 무인반납기 설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명이 무인반납기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황규연<공대ㆍ전자통신공학부 09> 군은 “연강일 때는 도서를 반납하러 갈 시간이 없다”며 “수업을 듣는 단대에 무인반납기가 설치된다면 도서관까지 직접 가는 수고를 덜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배움터 학생들 뿐 아니라 안산배움터 학생들 역시 무인반납기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지명<공학대ㆍ건축학부 09> 군은 “도서를 많이 빌렸을 때는 도서의 무게 때문에 반납하러 가기가 힘들다”며 “특히 생활관의 경우 학술정보관과 거리가 멀어 불편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학교 양 배움터는 무인반납기 설치 계획이 없거나 예산 문제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배움터 신남호<백남학술정보관ㆍ정보지원팀> 과장은 “무인반납기를 설치했을 때 행정과 운영상의 문제가 커 현실적으로 설치가 어렵다”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해도 얻는 효과는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산배움터 박문수<안산학술정보관ㆍ과학기술정보팀> 과장은 “학생들이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도 도서관 업무 중 하나기 때문에 무인반납기 설치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생활관과 셔틀콕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예산문제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과장은 덧붙여 “학생들의 불만이 계속 제기될 시에는 무인반납기의 운영과 행정 문제를 다시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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