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행사, 양배움터 소통 부족
30주년 행사, 양배움터 소통 부족
  • 김단비 기자
  • 승인 2009.09.27
  • 호수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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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및 학생 등 교내구성원 참여 아쉬워
과연 한양인을 위한 자리인가 양배움터의 소통 부족으로 안산배움터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서울배움터 학생은 전무했다. 이유나 기자
안산배움터 개교 3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4일 교내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번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는 설립자 동상 제막식, 30주년 기념식, KBS 열린음악회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번 기념행사는 서울배움터 구성원 참여 부족으로 양배움터 소통의 아쉬움을 남겼다.

본관 앞에 건립된 설립자 동상의 제막식에서 김종량 총장은 “설립자께서는 실용학풍과 사랑의 실천이 조화를 이룬 한양대를 원하셨다”며 “설립자께서 항상 말씀하시던 이 철학을 기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안산배움터 부총장 남태운<공학대ㆍ재료화학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최선근<한양학원> 이사장, 박충기<대학평의원회> 의장, 배성열<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안산배움터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서울배움터 70주년 기념행사와는 달리 서울배움터 교직원의 참여는 저조했다.

이는 30주년 기념식도 마찬가지였다. 30주년 기념식에서는 서울배움터 교직원뿐만 아니라 안산배움터 교내구성원의 참여도 저조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교내구성원은 교직원이 대부분이었으며 교수 및 학생 등의 참여는 현저히 적었다. 이날 30주년 기념식은 안산배움터의 새 명칭 ERICA가 교내외에 공식적으로 선포되는 자리여서 교내구성원들의 참여 부족은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대운동장에서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는 교내 학생을 비롯한 동문, 안산시민 등의 참여가 활발해 행사가 비교적 성공적이었으나 행사가 서울배움터 구성원을 포괄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서울배움터 학생인 성현수<공대ㆍ전기공학전공 02> 군은 “안산배움터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진행하는지 조차 몰랐다”며 “한양이라는 이름 아래 소속된 구성원으로서 양배움터 간의 교류가 활발해져 앞으로의 행사들은 양배움터를 포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30주년 기념식 및 KBS 열린음악회 등 이번 30주년 기념행사들은 안산배움터 변경명칭 ERICA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일을 주안점으로 삼았다. 이에 김 총장은 “안산배움터가 ERICA라는 이름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며 “지금까지와 근본적으로 다른 변화를 지향해 전 세계 초일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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