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영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영화
  • 한양대학보
  • 승인 2009.09.20
  • 호수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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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파란 하늘을 보며,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마음껏 감상에 젖을 수 있는 계절, 가을. 한양인들은 가을하면 어떤 영화를 떠올리는지, 거리의 리포터에서 물어봤다.

운치있는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전 「봄날은 간다」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특히 이영애와 유지태가 갈대밭에서 소리를 녹음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이 가을 분위기와 많이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잘 표현한 영화라서 이런 가을에 더 보고 싶네요.
임용희<인문대ㆍ국어국문학과 07>

울고싶을 때
가을은 왠지 쓸쓸하고 분위기 있는 계절이잖아요. 그래서 가끔 울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
럴 때면「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생각나곤 해요. 슬프지만 감동적인 이 영화를 생각하면서
쓸쓸한 가을을 달래죠.
이병섭<법대ㆍ법학과 02>

가을의 차분함이 느끼려면
「포레스트 검프」가 생각나요. 영화에 가을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이 영화가 자극적이지 않고 두 시간이 넘는 영화인데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가을
같은 은은함에 매료될 수 있는 영화에요.
장태수 <과기대ㆍ응용물리학과 03>

쓸쓸한 분위기를 느끼려면
저는 가을에 「내일의 기억」이라는 영화가 생각나요. 내일의 기억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중년 남자의 이야기예요. 짠하게 감동을 주면서도 인위적이지 않고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
야기가 쓸쓸한 가을과 분위기가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김두리<사회대ㆍ사회과학부 09> 양

가을에 개봉하는 최신작
「디스트릭트 9」이라는 영화가 좋아요. 아직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았는데 색다른 스토리와 음악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화려한 시각적 효과도 일품인 듯. 특히 마지막장면이 최고에요. 가을에 개봉하니 보면 좋을듯합니다.
사자드 만주르<전자전기제어계측공학과 석사과정3기 교환학생> 씨

순애보적 사랑이야기
최근에 고인이 된 장진영 씨가 나왔던「국화꽃 향기」라는 영화예요. 제목에서부터 가을의
느낌이 전해지고요 여자주인공이 투병생활을 하다가 죽게 되는데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무
언가 지는 느낌과 비슷한 것 같아요. 또 남녀의 순애보적 사랑얘기가 배우 장진영씨의 마지
막 모습과 많이 닮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올 가을에 한 번쯤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유병갑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5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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