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간의 기적, 헌혈자 5831명 기록
70일 간의 기적, 헌혈자 5831명 기록
  • 손영찬 기자
  • 승인 2009.05.31
  • 호수 12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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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7천명 달성 못했지만 뜻 깊은 행사였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열린 현혈캠페인 '70일간의 기적'은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유나 기자
우리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70일간의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헌혈 캠페인을 기획했으며 지난 3월 9일을 시작으로 7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70일 동안 5831명의 헌혈자 인원을 기록해 애초 목표 7천명은 달성하지 못했다. 국중대<사회봉사단> 과장은 “현대자동차가 1년 동안 기록한 단체헌혈 2450명이 현재까지의 최고 기록임을 상기한다면 상당한 수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국 과장은 “오히려 목표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자칫 의무적으로 될 수 있었던 헌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식으로 한국기록원에 대해 인증절차를 의뢰한 상태며 빠르면 다음주 이내로 한국헌혈기네스가 인증된다. 이로써 우리학교는 70일 최다 헌혈(5831명 잠정통계), 1일 최다헌혈(769명 잠정통계), 동시 최다헌혈(120명) 등 3개 부분에서 한국 헌혈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

70일간의 기적을 기획하고 책임을 맡아온 국 과장은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한양가족과 우리사회에 실제적으로 공유하고 건학정신을 널리 알린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헌혈을 통해 내부공동체에 소통과 자부심이 뿌리내렸고 우리사회에는 새로운 헌혈문화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 과장은 “국민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KBS 9시 뉴스, 사랑의 리퀘스트생방송, YTN, 기타 많은 언론에서 70일간의 기적이 우리나라 헌혈운동 확산에 기여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박한길<공대ㆍ응용화공생명공학부 09> 군은 “평소보다 헌혈을 쉽게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도 헌혈에 관해 행사가 계속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형규<공대ㆍ컴퓨터전공 04> 군은 “우리학교만의 자축의 장이 아니라 전국적인 행사가 될 수 있었다”며 “비록 목표 인원은 달성 못했지만 7천명 달성 실패보다 6천여 명의 헌혈자에게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국 과장은 “작은 규모라도 매년 개교기념을 통해 헌혈행사를 추진하고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규모 이벤트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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