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배움터 ‘생명나노공학과’신설
안산배움터 ‘생명나노공학과’신설
  • 김단비 기자
  • 승인 2009.05.30
  • 호수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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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융합 통한 국가 신 성장 동력 개발 목적
안산배움터가 2010학년도부터 생명나노공학과를 신설한다. 공학대와 과기대의 전공분야가 융합된 형태인 생명나노공학과는 ▲바이오기술과 나노기술 융합을 통한 신개념 질병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 ▲최첨단 신기술 산업 생명나노 분야를 이끌어 갈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신설된다.

예비 생명나노공학과장 주재범<과기대ㆍ응용화학과> 교수는 “안산배움터는 지난 3년간 BK21 사업단 및 우수공학기술센터를 교내에 유치함으로써 연구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생명나노공학과를 연구 중심 특성화 학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나노공학과의 커리큘럼은 크게 ▲1ㆍ2학년 과정에 생명과학, 분자생물학, 생화학, 유기화학, 분석화학 등 순수 과학 분야 ▲3ㆍ4학년 과정에 바이오센서, 바이오칩, 의공학, 나노소재, 세포 및 조직공학 등 응용 공학 분야로 구성된다.

주 교수는 “특히 생명나노 소재 분야, 생명나노 진단 및 분석 분야, 인체영상 및 분자 진단 분야 등 특성화 된 융합 분야에 초점을 맞춰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배움터 공학대학장 신성우<공학대ㆍ건축학부> 교수는 “기존의 학문영역에서는 국가 신 성장 동력을 개발하기 쉽지 않다”며 “이는 생명나노공학과와 같이 두개의 분야를 융합한 새로운 학문영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생명나노공학과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1학년 과정 중 성적 상위 50%인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 지급 ▲3ㆍ4학년 과정에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한 연구 장학금 지급 등의 여러 장학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유수 대학들과 공동ㆍ방문 연구 및 상호 심포지엄으로 상호 교류 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배움터는 현재 정보경영학과를 2010학년도부터 산업경영공학과로 변경해 산업디자인과, 건축학부, 기계공학과, 정보경영학과가 융합한 디자인공학전공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장경환<디자인대ㆍ시작패키지디자인학과 06> 군은 “공학대와의 연계로 학문 영역이 보다 폭넓어질 수 있게 돼 좋다”며 “상부상조의 관계로 많은 이득을 얻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인중<경상대ㆍ경제학과 05> 군은 “인문ㆍ사회계열에는 전공 융합 움직임이 없어 안타깝다”며 “인문사회계열도 이 같은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신 교수는 “학부대학 전공에는 인문ㆍ사회계열과 이공계열의 전공 융합이 없지만 전문대학원과정에 건축, 경제, 공학, 법학, 사회가 융합한 지속가능전문대학원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문계와 이공계를 어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신 교수는 “안산배움터 공학대는 2010학년도 내에 세계 10위권 학과 1~2개, 30위권 학과 3~5개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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