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방송국 스피커 철거
한대방송국 스피커 철거
  • 양영준 수습기자
  • 승인 2005.11.13
  • 호수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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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배움터 법대, 상경대 주변에서는 한대방송을 들을 수 없게 됐다. 지난 11일 한대방송국은 법대, 상경대 인근에 설치된 스피커를 철거했다. 법대 인근에서 방송을 들으려면 법대 잔디밭에 가야만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법대 스피커는 예산문제로 설치가 연기돼다 학생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지난 3일에 설치됐으나 불과 1주일만에 철거된 것이다.

스피커 철거에 대한 논란은 지난 4일 필명 ‘yox’를 쓰는 학생이 서울 자유게시판을 통해 “한대방송국의 정규방송에 의해 법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스피커를 철거해달라”고 요청한 것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필명 ‘다원주의’를 쓰는 학생은 “법대 인근에서 한대방송을 들을 수 있게돼 반가워하는 사람이 많다”며 “방송이 나오는 시간을 쉬는 시간으로 이용하는 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철거는 일단 보류해야 한다”고 해 논란이 가열됐다.

한대방송국 김철웅<사회대·신방 04>실무국장은 “방송을 통해 학우들의 목소리를 학내 전체에 전달하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마음”이라며 “비록 소수일지라도 방송에 의해 피해를 보는 학생이 있다면 스피커를 철거함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스피커 철거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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