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배움터 보궐 선거일정 본격 돌입
서울 배움터 보궐 선거일정 본격 돌입
  • 손영찬 기자
  • 승인 2009.03.22
  • 호수 12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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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을 말하다, SAY’ 선본 단독 출마

2009년도 서울 총(여)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운동 일정이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총학생회 후보로 ‘한양을 말하다, SAY’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단독 출마했으며 정(부)후보는 이동훈<사회대ㆍ정치외교학과 03> 군과 백정연<공대ㆍ기계공학부 04> 양이다.

‘SAY’ 선본은 Same As You와 Say Your opinion의 첫 글자를 따와 선본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 정후보는 “지금까지의 총학은 각 단대의 학생회 간부들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는 선본명에 밝혔듯이 다른 학우들과 다를 바 없는 일반 학생들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후보는 “우리는 정치적 활동을 위해서가 아닌 학생을 위한 학생회를 만들겠다”며 “과거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마한 ‘SAY’ 선본은 작년 입후보시 부후보의 학생회비 미납으로 인해 출마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선본위원장 강인모<경금대ㆍ경제금융학부 05> 군은 “작년 8월부터 우리학교 학생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작년 사건으로 인해 좌절한다면 아쉬움이 많을 것 같아 다시 출마했다”고 전했다.

‘SAY’ 선본의 주요 공약으로는 ▲나눔 SAY ▲학점 세이브 제도 ▲학생회칙 개정 ▲누려라, 한양의 혜택 ▲한양대생 자부심 느끼기 등이 있다. 공약에 관해 후보자 측은 충분한 사전 작업과 타학교와의 사례 분석을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들만 내세웠다고 전달했다.

나눔 SAY는 총학생회 장학금 전액을 연말 자선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내용이다. ‘누려라, 한양의 혜택’은 우리학교 주변 상가와 협상을 통해 우리학교 학생증을 제시할 경우 할인을 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한양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는 취지이다. 후보자측은 이에 관해 이미 몇 군데 업체와는 협상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허승석<왕십리 ABC마트> 지점장은 “SAY 후보가 당선될 시 한양대 학생들에게 10% 할인 혜택과 할인한 가격이 3만 원 이상이 경우 5천원 추가 할인을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학점 세이브 제도’는 최대이수가능학점과 수강신청학점합계의 차이가 1학점 또는 2학점일 경우 이를 다음 학기로 이월해 들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에 박기준<교무처ㆍ수업계> 직원은 “학점 세이브 공략이 확실히 실현 된다고는 보기 힘들다”며 “학점에 관해 수정이 필요하다면 최대이수학점을 늘리는 방향이 더 바람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학교측과의 협의가 필요한 공약들에 대해 학생처 직원은 “아직 후보자가 총학에 당선되지 않은 상태라서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덕인<공대ㆍ신소재공학과 04> 군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선본과 학생들이 진지하게 총학생회의 역할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총여학생회(이하 총여)는 이번에도 후보자가 없어 투표를 진행하지 않는다. 투표일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투표율이 50% 미달 시 하루 연장 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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