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역사와 전통, 이제는 세계로”
“30년의 역사와 전통, 이제는 세계로”
  • 최정호 기자
  • 승인 2008.11.23
  • 호수 12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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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통합·개원한 행정자치대학원장 이희선<사회대·행정학과> 교수를 만나다

이희선 교수는... 78년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89년 모교에서 재직하기 시작해 91년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조교수로 발령 후,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양대학교의 고시반과 행시반의 주임교수를 맡아왔으며, 행정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2008년 8월 1일자로 행정자치대학원장으로 부임했다.

 

  지방자치대학원과 행정대학원이 통합해 행정자치대학원으로 새롭게 출발한지 벌써 2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이다.  이 교수는 본교에 처음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89년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을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새로 태어난 행정자치대학원에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담길 수밖에 없다. 그가 바라본 행정자치대학원의 미래는 무엇일까.

행정자치대학원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한양대학교를 1978년도에 졸업했다. 그 당시 학과 분위기가 매우 좋아 학생들 간의 애정과 유대관계가 깊었다. 내가 재학 했던 행정학과는 당시 고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 경험은 후에 고시반을 맡게 되었을 때, 특별한 애정을 가지게 했다. 지금의 자리를 맡게 된데는 89년 이후 계속해온 고시반 및 행시반과의 깊은 관계가 영향이 컸다고 느낀다. 또한 행정학, 정책학, 사회복지학 등 주임교수를 거쳐며 행정대학원에서 계속해온 강의가 전문성을 인정받게 했다.

지방자치대학원과 행정대학원이 행정자치대학원으로 통합된 지 약 2년이 돼 가는데, 문제는 없었는지
지방자치대학원 출신, 그리고 행정대학원 출신 동문 간에 갈등관계가 깊었다. 배타적인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통합 후 상당히 후유증이 컸다.지금도 총동문회가 이원화돼 있을 정도로 상호간의 이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통합된 대학원의 미래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최근 행정자치대학원이라는 현재의 명칭을 새롭게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행정대학원도 아니고 지방자치대학원도 아닌 새로운 이름을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갈등관계가 심화된 현 상황을 해소하고 대학원의 정체성을 살리고자 한다.

행정자치대학원의 특징은
재교육기관이다. 공무원ㆍ관료를 위한 특수대학원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태어나서 요람까지’라는 말처럼 국민의 생활은 행정과 관련 없는 부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행정자치대학원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주요 목표는 국정관리전문인력 양성인데 최근 시류를 따라 부동산ㆍ사회복지학과 등의 강좌를 개설해 정체성이 흔들린 바 있다. 이에 대학원 일부 학과별 수여학위명을 대학원의 설립취지 및 교육목표에 부합한 대학원명칭으로 환원 시키거나 통일시켜 정체성을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학교 행정자치대학원의 현 위치는
오랜 역사 및 전통이 있어 질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은 국내 사립대학교의 관련 특수대학원 중 역사와 전통이 가장 우수한 대학원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행정자치 분야는 한양대에만 단독으로 설립돼 있어 한국 내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수시로 교과목을 개발해 인재들을 모집하고 있다.  멀지않은 미래에 국내 최고의 행정 및 정책연구 대학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정자치대학원의 미래를 듣고 싶다
대학원의 정체성 확보 및 교육과정의 내실화와 우수 교 강사의 배정, 교육환경의 개선, 모교사랑 참여 유도 등의 특성화 전략 과제를 마련하고 있다. 각 전공분야의 권위자를 초빙교수 및 객원교수로 맞아들이는 한편, 현장의 실무가들을 겸임교수로 모셔 현장의 실무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나아가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독립 강의동을 신축하려고 노력 중이다.

학내 구성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모교발전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대학원으로 우뚝 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동문 여러분과 학생들이 모교사랑을 통해 우리 대학원의 위상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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