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PC실 사용에 불편 느껴
학생들, PC실 사용에 불편 느껴
  • 이지혜 수습기자
  • 승인 2005.11.06
  • 호수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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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일부 시설 교체 예정, 더 효율적인 시스템 교체 노력

서울 배움터 사회대 개방용 PC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이지훈 기자)
각 단대에는 운영되고 있는 개방용 PC실은 과제를 위해, 수업이 없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인터넷 강의를 듣기 위해 언제나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개방용 PC실사용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배움터에서는 개방용 PC실시스템이 낙후돼 불편함을 말하는 학생들이 있다. 조성욱<사회대·신방 03>은 “요즘은 USB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windowXP에서는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USB를 사용할 수 있지만 몇몇 단대에서 사용되는 window98에서는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조차 설치돼 있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사회대 학생회는 지난 10월 학생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개방용 PC실의 문제점에 대해 사회대 심영희 학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회대 학생회장 권희성<사회대·신방 99>은 “USB문제와 개방용 PC실을 장애학우가 이용하러 오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레포트를 작성하는 시간은 수업이 끝난 저녁인데 개방시간이 오후 5시 30분까지라 불편을 겪고 있으며 점심시간에 PC실을 개방하지 않는 것도 학생들이 많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심 학장은 “2학기에는 당장 예산편성이 되지 않아 앞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밝혔다.

안산배움터의 조성일<공학대·전컴 05>은 “공학대 PC실은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는데 수업이 끝나고 PC를 사용하려고 하면 이미 문이 닫혀있기 일쑤다”고 말했다.
또한 우지원<인문대·독문 03>은 “PC실의 컴퓨터는 인터넷을 이용할 때 시스템이 따라오지 못해 속도도 느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세진<정보통신처·인프라관리팀>은 “4년 주기로 PC실의 컴퓨터 등의 시설을 교체하고 있다”며 “각 단대가 교체된 시기가 다른 것은 시설 구입한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며 문제가 제기된 단대들은 내년이 4년째이기 때문에 내년에 교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 배움터의 학생들은 기자재의 부족 또한 PC실의 문제로 꼽았다. 임채효<공대·기계정보경영 05>는 “개방 PC실은 과제를 출력하려는 학생들로 많이 붐비는데 그에 비해 프린트기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또한 황지현<사회대·사회과학부 05>도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성능도 나쁜데 프린트기 수가 적어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프린트기 사용 방법에 대한 지적도 있는데 안산배움터 경상대 학생들은 2학기가 시작된 후 얼마 되지 않아 PC실 프린트기 사용에 큰 혼란을 겪어야 했다. 그동안 여러 대의 컴퓨터에서 동시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방식을 사용했는데 카드를 사용해 프린트기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 방식은 2003년에 정보통신처가 각 단대의 개방용 PC실을 관리하면서 경상대를 제외한 단대들이 적용한 방식으로 안산배움터에서 실행되고 있는 카드사용 방식은 프린트기를 이용할 수 있는 PC가 제한돼 있지만 네트워크 방식에 비해 기다려야 할 시간이 적어 더 효율적인 운영체제이다. 이에 대해 김혜연<경상대·경영학부 03>은 “오류가 잦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던 네트워크 방식보다 카드사용이 더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지원<정보통신처·교육지원실>은 “학생들이 프린트기를 사용할 수 있는 PC수가 줄어 더 많이 기다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학생들의 수요가 늘어나면 네트워크 방식을 이용한 시스템은 오류를 일으키고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용방식의 변화는 이제 한 장의 복사카드를 구매하면 어느 단대든지 프린트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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