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병원 파업, 한양대의료원도
사립대병원 파업, 한양대의료원도
  • 이채린 기자
  • 승인 2008.08.24
  • 호수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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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협상완료 안되면 총파업 강행

  23개 사립대병원이 보건의료노조 요구안을 거부해 협상의 진전이 없자 사립대병원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지난 12일 원광대병원, 경희의료원 등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우리학교 의료원도 부분파업이 진행됐다.
김규남<보건의료노동조합> 조직부장은 “사립대병원들이 교섭에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며 “이번 부분 파업은 2차 타격투쟁으로 병원 업무에 지장가지 않는 부분 파업”이라고 밝혔다.

 약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파업은 본관 로비에서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현재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며, 오는 26일까지 산별중앙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전면 산별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광우병 쇠고기 병원급식 반대, 인력충원, 산별최저임금, 병원 내 CCTV 설치금지, 특성별 임금인상 등 산별 5대 협약을 조건으로 산별파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특성교섭에서 25개 민간중소병원과 임금 총액 4% 인상, 광우병 우려 쇠고기 사용 금지 등을 합의했다.

 이후 27개 지방 병원과 임금 총액 5% 인상, 광우병 쇠고기 불사용, 병원 개별노사합의, 의료원의 사회적 책무 실현방안 논의, 정년연장 지부별 논의 등에도 잠정 합의했다.  

이채린 기자 bona051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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