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캠페인> 한양인, 이것만은 바꾸자
<한대캠페인> 한양인, 이것만은 바꾸자
  • 소환욱 객원기자
  • 승인 2005.10.30
  • 호수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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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속에서 아주 사소하지만 지켜지지 않은 일들이 있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행동이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이에 한대신문은 학내에서 학생들이 지켜야할 ‘생활캠페인’을 준비했다.  <편집자주>

연 재 순 서
1. 커닝 없는 깨끗한 시험 만들자
2. 자전거를 탑시다
3. 금연구역 지키자
4. 친절한 한양 행정 만들자

실내 활동보다 실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로 접어 들면서 자전거타기가 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자전거의 가장 큰 매력은 생활 속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몸에 특별한 무리가 가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속도감과 함께 온 몸을 사용하는 운동도 할 수 있다.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서 얻는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운동, 에너지 절약, 친환경적 교통수단, 건강 관리 등 잘 알려진 것만 해도 많이 있다.

자전거를 이용한 등하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실제로 학교를 자전거로 통학을 하고 있다는 학생들은 한결같이 “자전거를 이용한 통학은 상쾌하고 운동이 되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매우 좋다”며 “교통비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키는 일석삼조의 자전거 타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우리 학교는 시내중심가인 종로나 동대문, 한강 공원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 뿐 만 아니라 중랑천가의 자전거 도로 이용에도 편리하다. 또한 시내 진출입이 쉽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한 등하교는 더욱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하철로 40분 걸리는 서초동에서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오는 데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또 학교에서 종로5가 까지 지하철로 20분가량 걸리는데 비해 자전거를 이용하면 30분안에 충분히 당도 할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것보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다면 운동하는 효과까지 낳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이다. 이처럼 조건이 좋은 우리학교의 위치상 자전거를 통한 등하교는 다른 학교와 비교 해볼 때 유리하다.

하지만 우리 학교의 특성상 교내에서 자전거 타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유난히 가파른 경사로는 자전거타기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한 요인이다.  한 학생은 “우리 학교의 여건상 경사가 많고 자전거 주차시설이 부족한 것은 안타깝다.” 고 말했다. 실제로 제1의학관 앞에 가보면 어지럽게 주차되어 있는 자전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전거 운행이 어려운 학교 여건상 정문이나 후문 쪽에 통학용 자전거의 보관을 위한 자전거 주차시설의 마련과 확충이 시급하다.

가까운 일본이나 유럽의 사례를 보면 실내 자전거 보관소를 세움으로서 자전거 도난이나 비를 맞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서 효율적인 자전거 보관을 하고 있다.
우리학교 곳곳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는 자전거 주차대를 모아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자전거 보관소를 세운다면 자전거 타기도 확산될 뿐더러  친환경적 이미지의 학교라는 홍보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학교측에서도 주변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여 자전거 통학을 장려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더 극대화 될것이다.

건강, 환경, 에너지 절약이라는 3박자가 잘 갖추어진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은 많다. 우리학교도 낙후된 자전거 시설 개선과 확충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전거 장려하는데 동참해야 한다. 늘어가는 연료비와 건강관리를 위해서라면 해결방법은 자전거를 생활화 하는 데에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배움터가 자전거 물결로 활기를 찾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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