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개교 69주년을 맞이했다. 역사가 오래된만큼 학교를 상징하는 것들도 많다. 학생들은 우리학교 하면 무엇을 떠올리는지 들어봤다.
저는 우리 학교 하면 계단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3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계단이 참 많다는 걸 느꼈거든요. 등ㆍ하교길에 오르내리는 계단의 수만 해도 엄청날 것 같아요. 특히 인문대 뒤 계단은 아침운동이 따로 필요하지 않게 해주잖아요.
윤석준<공대ㆍ화학과 03>
우리 학교 상징은 사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학교 하면 뭐니뭐니해도 사자가 가장 먼저 떠오르잖아요. 학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본관 앞에 사자상이 버티고 있잖아요. 그 사자상을 아침에 등교할 때 마다 보다보니 사자와 친숙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김형석<사범대ㆍ국어교육과 07>
우리 학교의 상징은 남대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 학교는 아무래도 공대가 가장 유명하잖아요. 어느 학교든지 공대는 남성 비율이 훨씬 높은 법이죠. 그런데 우리 학교는 특히나 남자 수가 많은 것 같아요. 오죽하면 한양남대라는 얘기가 다 있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양대 하면 칙칙한 남대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이용섭<공대ㆍ원자시스템공학과 02>
학교에 있는 여러 개의 산업체 건물들이 우리 배움터의 상징인 것 같아요. 학교에 산업체가 있는 것이 드물기도 하고, 학생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더욱 더 특별하게 다가와요. 캠퍼스 안에 LG가 있는 학교는 전국에 우리 학교 뿐 일 것 같아요.
김인경<언정대ㆍ홍보학과 04>
안산 배움터 하면 호수 공원이죠. 호수가 있는 다른 학교도 많지만, 우리학교의 호수만큼 학생들의 삶에 깊게 파고들지는 못했다고 생각해요. 멋진 데이트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생일에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까지 주기도 하잖아요.
양영우<공학대ㆍ전자통신공학과 05>
저는 공학대 그 자체가 우리학교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단대 중에서 가장 많은 건물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 사람들이 ‘한양대’하면 바로 공대계열을 떠올리잖아요. 한양대 안산배움터의 진정한 상징은 정말 공학대인 것 같아요.
김규철<디자인대ㆍ영상디자인과 01>